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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9 이름없어요
작성
21.03.18 11:11
조회
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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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유료 완결

기사영
연재수 :
300 회
조회수 :
2,032,894
추천수 :
42,987
#회사원 #기업물  #경영물 #인공지능

업무 능력으로는 위 아래로부터 모두 인정받고, 절대 부하들을 괴롭히지 않으며, 회장님에게도 필요한 말은 따박따박 던질 수 있는 회사원.  어딘가에 있을 법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회사원의 모습입니다. 주인공이 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만으로도 '판타지 소설'이라 부르기 충분할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옳다'는 판타지 주인공 같은 회사원, 강석호의 이야기입니다.  강석호 외국계 선박 회사에서 근무하는 차장. 사장과는 사이가 나쁘지만 부하직원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직원이죠. 사장의 방만한 경영으로 회사가 묻을 닫고, 한 순간에 실직자가 된 강석호는 당분간 백수생활을 즐기려 하지만, 얼떨결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낙하산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그것도 입사 첫날 상무, 며칠 뒤 전무라는 파격적인 직급과 함께요.

현대판타지 주인공의 특권인 이능력, 회귀는 이 소설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주인공은 금수저도 아니죠.  이런 면에서 보자면 서인하 작가님이나 강동호 작가님의 작품들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해당 소설들의 주인공과 비교해도... 주인공이 너무 리얼계입니다ㅠㅠ 주인공이 가진 빽이라곤 '인공지능 투자 정보' 뿐인데. 그걸로 벌어들인 돈이 현재 3억... 판타지 주인공이 되기에는 굉장히 미묘한 액수 아닐까요. 회사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석호는 항상 당당하고 능력있는 직원이지만, 외국 본사의 폐업 결정을 뒤엎을 정도로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낙하산 전무로 대기업에 입사하지만 생소한 분야에서 바로 성과를 내지도 못하죠. 주인공의 능력치가 애매하다 보니, 소설 전개도 그에 맞춰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약간의 답답함에도 '내가 옳다'를 계속해서 읽게 되는 것은 리얼계 주인공, 강석호의 모습이 어딘가 우리와 닮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년 백수에서 대기업 전무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급변하는 상황이지만,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는 항상 '잘 지내고 있다'고 말씀드릴 뿐입니다. 대기업에 다니는 맞선녀에게는 거절당하지만, 대출을 끌어 장만한 아파트에서 혼자 휴식을 취하며 편안함을 느낍니다. 인공지능 투자나 대기업 낙하산 같은 몇 가지 단어만 가린다면, 주인공보다는 평범한 등장인물 A에 더 어울릴 것도 같네요. 하지만 우리의 평범한 주인공 강석호는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있습니다. 직원들을 대신해 무능한 사장에게 불만을 제기하고, 다른 이사들의 텃세에도 겁먹지 않고 자신이 할 일을 하죠. '내가 옳다'는 평범한 제가 항상 꿈꾸지만 이뤄내기는 힘든, 이상적인 모습을을 자연스렵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37세의 강석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그 전환점은 직위나 연봉이 아닌 일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지금까지 강석호의 당당함의 일부는 '욕심이 없다'는 점에서 나온 거였죠. 바라는게 없으니 상사나 거래처에 아쉬운 소리 할 거 없이 당당하게 원칙에 따를 수 있었던 거죠. 하지만 전무 취임 후, 자신에게 지켜야 할 직원이 생겼다는 것을 깨닫게 된 강석호 안에서 조금씩 변화가 시작된 듯 합니다. 

주변에 자랑하고 싶은, 조금 멋진 옆집 형/동생 같은 강석호가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며, '내가 옳다' 오늘의 연재분을 클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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