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을 살짝살짝 건드릴 줄 아는 기갑 합체 열혈물

선독점 합체기갑 용신병

글

산호초

음 조회수 안 나오면 칼같이 연중하지만 유료화하면 끝을 보시는 작가님이라서 초반이지만 추천글 남깁니다.

장점 1.

어느정도 필력과 끈기가 검증된 작가님이라는 것.

생각보다 이 점을 크게 평가하기때문에 1번에 넣었습니다.

장점2.

흔하지 않은 장르의 개척, 새로운 소재, 그 신선함

회빙환 초기에 얼마나 열광했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회빙환에 버금가는 기갑물이라는 장르의 태동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중엔 회빙환기 로 통칭할지도 모르죠

이런 역사적인 순간이 될지도 모르는 작품의 탄생의 순간을 향유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장점3.

유치함은 걷어내고 정교함 한스푼, 정치물 한스푼 추가

어릴적 빠져들었던 변신로보트

왜 손에서 놓게되셨나요?

아마도 커서 봤을 때는 변신 장면이 유치해졌을거에요

또한 정의만을 부르짖는 일차원적인 '소위 용사'들에게 더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 했을 수도 있죠

위기에 빠졌다가 모두가 마음을 모두어 마지막의 순간 '롤링발칸!'을 외치는 순간 무조건 적이 죽는 천편일률적인 전개에 흥미가 식지는 않으셨나요?

하지만 똑같은 소재라도 변신 도중 약점을 찔려 하반신이 다 날아가서 비참하게 죽는 메카라이더가 있다면?

찐따에 자신의 할렘을 만들기위해 자원을 다 써버리는 용사가 있다면?

같이 인류의 적을 무찌르기위해 모인 용사끼리 파벌을 이루고 동지의 자원을 삥뜯어가는 선임 용사가 있다면?

주인공 외의 인물들에게 명확한 동기가 각자 존재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각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상을 창조한 작가의 필력이 이 자칫 유치함으로 흐르기 쉬운 기갑물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단점1.

아직 쌓인 이야기가 많지 않고 무력 밸런스를 맞추기가 정말 어려운게 메카물인만큼 아직 대작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시료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단 유료화를 이끌어내는것이 이 글을 계속 보고싶은 저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어 추천글을 쓰는 것임.

단점2.

인물들 간의 미시적인 인간관계는 아주 훌륭하게 표현되었으나 거시적으로 봤을 때 개연성이 부족한 점이 있긴 함

예를 들어 외계 침략이 발표되었을 때 왜 다들 게이트에서 도망만 가나

군대의 움직임은 없는가

정부 차원에서 세컨드라이더가 되려는 노력은 왜 안하는가

(주인공이 기체를 얻는장면이 너무 수월하고 아무런 경쟁도 없는 것에 대한 의아함)

힘이 센 메카를 소유한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간의 알력다툼 등에 관한 묘사가 없는 점

메카 출동에 대해 정부와 전혀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 점

전투후 뒤처리 등에 관해 정부와 전혀 접촉이 없는 점

왜 정부에서 라이더의 정체를 모르는가 의아한 점(위성이나 cctv만 살펴봐도 3일이면 디스패치에서 '라이더의 정체는 경기도에 사는 27세 김철수!?' 하고 기사 뜨는게 정상 아닌가요)

[머머머머]

오글거림+주인공이 로봇타고 대민봉사하길래 접음

[쿤쿤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듯! 근데 나도 저런거 생기면 봉사 좀 하고싶긴 함ㅋㅋㅋ

[진격운]

오글거리면 판타지 자체를 를 안봐야지

[누룽지사탕]

지금까지의 기갑물들이 리얼로봇계였다면 이 작품은 슈퍼로봇계임. 작가님이 삽화 많이 내셨으면 좋겠다. 진짜 로봇별, 합체형태로 삽화 나오면 떡상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