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왕은 용사였다
라는 소설입니다.
용사로 간택(?)되어 이세계로 갔는데 용사로서 가지게 되는 직업이 참으로 묘하게 된 코믹판타지입니다.
주인공 이진무는 알테아의 그레이트 소울 라미시타에 의해 알테아의 마왕을 처치하는 용사로 선택이 됩니다. 요즘 트렌드답게 주인공의 의사는 무시하고 말이죠.
도시도 시골의 마을도 아닌 무인도로 떨어진 이진무는 팔자에도 없는 표류생활을 하게 되죠. 그러던 중 마수 바다히드라 아기를 길들이게 되고, 바다히드라와 함께 주변 바다의 마수를 잡아 먹으며 힘을 기르던 중 우연히 유령선을 얻게 됩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낡은 배를 얻어다고 여기고 그 배로 무인도 탈출을 하려하지만 알고보니 마왕의 저주로 스켈렉톤이 된 해적들이 타고 있던 유령해적선이었던 거죠.
첫부분 설정에서도 나오듯 성격이 정의로운 것은 아닌 이진무는 용사가 되는 것을 사실상 포기라는 이름의 외면을 하지만 용사를 위해 만들어진 배를 만나고, 그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저절로 용사의 길로 나가게 됩니다. 용사로서 용사가 얻어야 할 동료를 얻으며 시련을 헤쳐 나가게 되죠.
이야기 전체는 위에 쓴 대로 코믹판타지입니다. 내용이 무거운 것도 아니고, 해적이라지만 잔인한 범죄가 아직은 없는 유쾌한 바다모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마왕을 해치울 용사로서의 성장기를 겸했다고 할 수 있죠.
약간은 원피스와 타이의 대모험의 영향을 받은 듯한 부분도 있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웹소설들 모두 다른 작품에 영향을 받으니 지적할 부분은 아니고요. 오히려 거기서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르게 녹여냈냐. 살피는 것도 재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끔 보면 문피아의 작품들 중 분명 재미가 있는데 조회수가 적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 작품 “해적왕은 용사였다.”도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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