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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7 아스퍼거
작성
20.01.29 10:05
조회
1,534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홍삼더덕
연재수 :
120 회
조회수 :
182,791
추천수 :
7,794

여러분은 사람과 사람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얼굴? 키? 아니면 입고다니는 옷?


뭐 그런것도 사람을 구분하는데 사용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인 것은 이름 아닐까요?


이 소설은 서로를 구분하는 이름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기독교에서 등장하는 휴거가 배경입니다. 휴거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자면 선한이들이 천국으로 가고 악한 이들이 지옥으로 가는 날 이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주인공은 이 휴거를 거부하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며 살아가겠다는 선택을 한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휴거가 시작된 후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까먹게 되는데요. 앞서 서술했던 서로를 구분하는 기준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한 행동은 다시금 그 기준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것을 거부하고 지상에서 고행을 이어나가기로 한 주인공에게 주어진 미션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야한다는 미션이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연해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초반에 만난 동행자와 서로를 구분하기 위해 주인공은 자신을 연해주라고 그리고 나진으로 가야한다는 미션을 받은 동행자는 나진이라고 부르자고 합니다.


서로간의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잃어버린 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다시금 서로간의 이름을 지어주는 행동이라 흥미롭죠?


그렇게 연해주와 나진이 서로 자신들이 가야하는 곳까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서술한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먼저 이 소설은 현재 웹소설의 메타와는 그다지 맞지 않습니다. 글에서 풍겨나오는 순문학도의 냄새는 작가가 문창과 출신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다만 지적 허세나 자신의 사상을 독자들에게 주입시키려는 태도는 저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유려한 필력과 작가가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 설정은 흥미롭습니다. 다만 초반부에 독자분들에게 어필할 내용이 부족했던 것인지 100화가 넘게 집필된 소설이지만 그다지 관심은 받지 못했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이번 글도 제가 생각하는 장점을 서술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필력이 매우 준수합니다.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주인공의 생각을 묘사하는 문장이 훌륭합니다.


2. 휴거라는 설정을 매력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종교적 색채를 띄기 쉬운 소재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휴거를 중립적으로 서술해냈다고 생각합니다.


3. 자신만을 아는 주인공들이 넘처나는 시대에 보기 드문 주인공 캐릭터입니다. 누군가는 호구라고 욕할 수도 있지만 글쎄요. 길가다가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준다고 호구라고 부르진 않지않습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Lv.37 n5******..
    작성일
    20.01.29 10:25
    No. 1

    강호에서는 아이, 여자, 노인을 가장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길가다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세워주는 것도 호구짓이야!

    찬성: 17 | 반대: 7

  • 작성자
    Lv.42 골곤
    작성일
    20.01.29 10:32
    No. 2

    주거니받거니 혹은 베풀고 베품받는것이 세상인데...
    그런걸 할줄도 모르고 하기도 싫어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

    찬성: 14 | 반대: 3

  • 작성자
    Lv.91 도막
    작성일
    20.01.29 11:36
    No. 3

    일단 처음3화만 보고왓습니다
    잘읽히고 재밌습니다
    강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33 홍삼더덕
    작성일
    20.01.29 12:25
    No. 4

    해당 글을 쓴 작가입니다. 추천글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솔직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워낙 힙스터감성으로 쓴 글이라.. 자고일어나보니 선작이 10명이 뛰어 있더라고요. 아마 추천글 덕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1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7 아스퍼거
    작성일
    20.01.29 12:49
    No. 5

    100화 넘게 쓰신 작가님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보상받으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작가님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화이팅!

    찬성: 6 | 반대: 2

  • 작성자
    Lv.80 자등명
    작성일
    20.01.29 15:16
    No. 6

    전개는 무난한데 잡설이 너무 길어요. 쓸때없는 말들이 너무너무 많음,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공돌이푸
    작성일
    20.01.29 17:01
    No. 7

    약간 ㅂㅂㅂ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홍삼더덕
    작성일
    20.01.29 21:25
    No. 8

    맞는말입니다. 제가 처음 쓰는 것이다보니 약간 사설이 길고 집중을 못하는 경향이 초반에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우서광
    작성일
    20.01.29 17:08
    No. 9

    가야할 장소로 서로를 부르는 건 좀비랜드의 주인공들 콜럼버스, 탤러하시, 리틀락, 위치타와 같군요

    찬성: 4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3 홍삼더덕
    작성일
    20.01.29 21:26
    No. 10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리 정했습니다. 나중에 나오는 사람들은 인종, 신체특징 등으로도 부르기 시작했고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파이보스
    작성일
    20.01.29 19:32
    No. 11

    오 좋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라시아S
    작성일
    20.01.30 07:24
    No. 12

    추천 글 잘 읽었습니다. ^^
    읽으러 가야겠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시글
    작성일
    20.01.30 08:26
    No. 13

    34화까지 정주행하다가 추강하러 왔습니다.
    꿀잼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0 나선의미
    작성일
    20.01.30 16:57
    No. 14

    중후반부까지 봤는데
    주인공이 여주와 이어지는시점
    대략 서울근처부터 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네요
    초중반부의 그 느낌이랑 다르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홍삼더덕
    작성일
    20.01.30 17:40
    No. 15

    방황하며 쓴 글이라서 그렇습니다 ㅠㅠ 또한 초반에는 좀 힘을 주어 쓰다가 매일처럼 연재를 하려니 글이 가벼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떻게 쓰는 것이 더 좋은지 아직까지 판단은 잘 안서네요.. 전 가볍게 쓰는 것이 더 많은 이들이 읽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떤 분들은 진중하게 쓴 것이 더 맘에 든다고들 하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소청
    작성일
    20.01.30 19:57
    No. 16

    지금 15화까지 읽었는데
    흐름이 좋네요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소청
    작성일
    20.01.30 21:05
    No. 17

    흠...
    좀 뭔가 루즈해지는 느낌이네요
    초반은 깅추에서 볼만한 정도로 떨어진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홍삼더덕
    작성일
    20.02.01 22:32
    No. 18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뒷부분이 읽어볼만한 수준이라도 된다니 다행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미래석유
    작성일
    20.01.31 18:59
    No. 19

    와 엄청 수작이네요 :) 정신놓고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홍삼더덕
    작성일
    20.02.01 23:11
    No. 20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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