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력적인 소재를 아주 영리하게 사용하는 작가입니다.
게임 속으로 전이해버린 주인공이란 점이 트렌드를 잘 따라가고 있고요. 근데 다크 판타지에 게임 시스템이라니. 까다로울 것 같은 조합인데 노련하게 풀어냈습니다.
게임창이나 스텟창은 독자에게 일절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런게 있다고만 묘사하고, 배경의 분위기를 살리는데에 좀더 주력한 작품입니다. 제목을 배신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글 호흡이 잘 잡혀있어서 15화까지 정말 순식간에 읽어버렸습니다. 악마 뚝배기를 깨고, 조연들을 잠깐씩 등장시키는데도 각각 개성적인 모습이 잘 드러납니다.
한마디로 글빨이 아주 좋은 작품이에요.
다크소울 같은 악마사냥, 그리고 둠가이의 악마뚝배기를 깨는 호쾌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정말 기대되는 글이 보인 것 같아서 넘 기쁘네요.
저만 보기 아깝습니다. 같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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