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을 읽을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독점 세 가지 이유로 무림지존

글

루로.

우선 첫째, 이 소설은 무협을 평소 좋아하는 분이 아니더라도 재밌게 읽힌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쉽지만 분위기는 잘 살아 있습니다. 항상 세 가지 이유로 상대를 농락하는 주인공과 주변의 반응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계산 빠른 주인공은 절대 호구잡힐 일이 없어 친구조차 호구잡으면서 유쾌한 행보를 한다 이겁니다. 탄탄한 글 솜씨와 말빨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둘째, 항상 기연과 내공, 영약을 원하는 주인공이지만 이미 상대의 무공을 보면 아는 천재성을 가졌다 이 말입니다. 매 화 새로운 사건이 터지면서 긴장감과 기대감을 놓치지 않게 하면서 고구마가 있을까봐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호쾌하게 상대를 농락하는 주인공을 보지 않는 것은 아쉬운 일이죠.

마지막 셋째, 주인공도 셋째 이유는 가끔 생각해 두지 않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이 화려한 행보를 이어나갑니다. 이미 베스트 순위에 들어 있는데다 계속 성장세에 있는 글이라는 것에서 이미 천명 이상이나 재미를 보장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주인공이 정수리 뚫리는 소리가 취향이라면 더욱 추천입니다.

주위의 캐릭터들도 순수하거나 유쾌하고 귀여운 면모가 있어 인물간의 관계성도 지루하지 않게 잘 녹아냈다는 점도 보너스입니다.

[[탈퇴계정]]

이 소설을 읽지 않을 세가지 이유.
1. 타인의 무공을 따라하는것.(열혈강호가 시초급인데 여기저기서 너무 써먹어서 새롭지도 않고, 비급 하나로 시산혈해가 되는 무림세계를 너무 쉽게 보는경향)

2. 그럴듯한 세가지 이유를 말해도 항상 상대에게 먹히질 않음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을 보는거 같음.

3. 사부들이 너무 이기적임. 천살성이라고 키우면서 부려먹기만 하고 자기몸 하나 지킬 수단도 없이 내려보냄.
주인공 특유의 재능이 없었다면 시작하자 마자 산적에게
유다희 영접.(있는 집안 자식들이 무공을 익혔음에도 괜히 호위를 딸려 보내는게 아님.) 무공이라도 아니면 무기라도 주고 내려 보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음.

작가가 의도한 바는 알겠으나 여러가지 환경, 요소들을 조화롭게 조절하지 못해 읽기 불편한 소설이 된거 같네요.

예전엔 무료 베스트에 오르면 읽을만한 소설이 제법 있었는데 요즘은 한두개 찾으면 많이 찾은거 같네요. 신인 작가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하향 평준화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악의 작품이 베스트에 오르는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볼만한 소설으로 별빛의 소드마스턴가 최근 베스트에 오른 글 추천합니다. 어제 부터 읽어서 제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매우 감성터지는 제목이었던거 같은데...

[탄산고릴라]

연재중단

[에타르크]

게이드립좀 안하면 안되나 그거 역해서 하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