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대륙견문기를 읽으면서 참 취향에 맞는 글이라고 생각했고
그런데 뜨기는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분 글의 특징이 마치 삼국지를 읽는 느낌이랄까
등장인물들에 다양한 개성을 부여하지만 전형성도 부여해서
마치 연극속 인물이라는 느낌도 줍니다.
문체도 좋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빠른템포로 이어가지만
유행에 맞는 장치들보다는 하고싶은 예기에 치중하는 작가죠.
주로 운좋고 잘난 주인공을 쓰지만 신처럼 세상을 휘두르는 먼치킨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주인공 상황을 주도하지만 그렇더라도 이야기속에서 휩쓸려가는 군상중 하나일 뿐이라는 엄격함이 있달까
한마디로 뽕빨을 추구하지 않아요.
글솜씨에 비해 조회수가 항상 낮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신작은 게임세상에 빨려들어가 영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무려 상태창을 보는 능력도 가졌어요.
등장인물도 기존 소설속 인물들보다 좀 더 단순해 졌어요
클리세 범벅에 뽕빨도 조금씩 보이고 아직까진 전형적입니다.
글솜씨 없는 작가가 이리쓰면 지뢰인데
무정호님이 이리쓰니 그게 장점이 되네요
일단 재미있어요.
이번엔 작정하신거 같아요
까만 마법사 쓰시는 모 작가님이 실력에 비해 조회수가 낮다가 까망이에서 좀 타협하시더니 드디어 터질 조짐이 보이시죠.
무졍호님 이번글도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 여까지만 예기하고 선발대 출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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