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물 #감독물 #시스템_한스푼
언젠가부터 시스템이라는 개념은 모든 장르에 손을 뻗기 시작했습니다. 감성, 재능 등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의 정량화라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인 소재죠.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정확한 타이밍에 사건을 발생시킬 수 있는 조율성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동시에 독자에게도 그 흐름을 공유해 납득시키기도 용이하죠.
이러한 정량화의 개념은 스포츠 물에서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특히 지휘자 포지션에서 이것은 굉장한 장점이 됩니다. 개인이 아니라 단체에 영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효율이 넘사벽이 되지요. 이는 시원한 전개는 물론 안정적인 글의 흐름을 잡아주게 됩니다. 바꿔 말하면 패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에는 그런 안정적인 패턴을 바탕으로 천재 감독의 길을 걷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내용소개]
주인공은 세기의 축구신동으로 불렸으나 부상으로 몰락하고 한국에 돌아와 무시받는 코치가 됩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감독이 될 기회를 얻죠.
좌절하지 않고 축구를 사랑하는 그에게 신이 준 능력 통찰안을 통해 선수의 강점을 볼 수 있게 된 그는 바야흐로 천재선수에서 천재감독으로 거듭나기 시작합니다.
[감상기]
우선 글의 기반이 잘 잡혀 있습니다. 최근 스포츠물의 트렌드적인 구성을 잘 잡았다고 할까요.
위기 - 주인공의 성장을 통한 문제해결 - 인터넷댓글 등의 반응으로 결과 확인 - 주변인물 변화 - 새로운 위기
이러한 틀 속에서 작가님 고유의 특징을 조금씩 섞어내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줍니다. 물론 상황의 설정 등 과장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이것은 글의 전개를 위해 납득할 만한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현실성을 따지자면 애초에 시스템이 말이 안 될 뿐더러 현실은 사건이 이렇게 파란만장하기 어렵죠.
동시에 스포츠물이기에 각 인물들을 비춰주는 부분이 있지만 주인공에 대부분의 비율을 준 것도 적당한 비율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기존에 연재경험이 있으신 만큼 내용 분배가 적절합니다.
시원하고 빠른 전개도 장점입니다. 초반부터 과감하게 팀의 성장부분을 넘긴다거나, 감독이 되는 전개도 1~2화만에 처리합니다. 즐기고 싶은 부분을 확실히 즐기게 하겠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시스템의 전능함이 대두됨으로써 주인공의 천재성이 가려지는 점은 아쉽습니다. 인간보다 시스템이 나은가? 같은 원초적 의문도 생기게 되네요. 다만 과거 이서간님의 [최고의 축구선수로 만들어 드립니다]와 같이 이를 돌파하는 사례도 충분히 있었으니 만큼 우선은 현재까지의 진행으로 판단하고자 하며, 제 판단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인 전개라고 생각되네요.
최근화까지 조회수가 안정적인 유지를 보인다는 점에서 글의 탄탄함은 어느정도 입증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당신. 보다 전능한 풋볼 매니저의 세계로 들어오시라!
[추천인]
축구의 전반적인 흐름을 좋아하는 분들. 시스템 스포츠물 애호가.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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