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쭉 보고 이번 작품을 보고 나서 느낀게 있는데요. 이 작가는 먼치킨을 잘씁니다. 그게 깽판형 먼치킨이던 성장형 먼치킨이던 말이죠. 그중에서는 성장형이 더 취향인데 마침 이번 작이 성장물이에요.
일단 주인공은 게임 속 무림 아카데미의 학생에 빙의한 친구에요. 늘 그랬듯 망나니고, 재능 없는 폐급 병신이고, 원작에서는 뒤지고, 쩔어주는 약혼자가 있죠.
원래대로라면 히든피스( 영약,무공비급) 쳐먹고 성장을 하는게 보통인데, 여기는 다른 노선을 탑니다. 주인공이 빙의한 병신이 확률적으로 존나쌘 히든보스가 되더래요? 원작에서는 말이죠. 그럼 뭐다? 무공 말고 숨겨진 재능이 있으시다~! 그게 뭐다? 이 아이는 귀신을 보는 불길한 아이였다! 영혼과 관련된 쪽에서는 존나 천재라서 영혼 에피소드에서는 순도 100프로 사이다를 선사합니다.
뭐 어쨌던 주인공은 영혼한테 무공을 배워요. 재능이 없는걸 좋은 스승이랑 노력빨로 어떻게든 카바를 치는거죠. 그렇다고 해도 무공 자체는 수준 미달이라서, 영혼을 몸에다가 빙의를 시킨다던지, 뭐 다른 영능력으로 몸을 강화한다던지, 하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돌려막기를 시전하는게 우리의 주인공입니다.
이런 류의 전개에서 문제가 되는건 주인공이 주변 인물한테 휘둘릴 수 았다는거죠. 옆에있는 수숭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던가 하는 식으로, 그런데 주인공은 빙의자죠. 행동 방향이 딱 정해져 있으니 휘둘릴 일이 없다 이말임!
뭐 결론을 내려보자면 볼만한 작품이에요. 뇌절 없고 비문 거의 없고 발암...뭐 내기준에는 없고, 고구마...라기보다는 코믹요소로 취급되는 편이고, 그렇다고 무슨 불후의 명작이라거나 심오한 의미가 있다거나 이런건 아닙니다. 웹소설에서 뭘바람...
소설의 퀄리티에 비해 유입이 너무 적고 작가가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써봅니다. 지인이거나 그런거 아니에요. 한번 찍먹 하고 ㅈ같다 싶으면 뒤로가기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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