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1, 2화의 장벽이 높긴 합니다.
이 장벽을 넘어서라도 꾸역꾸역 먹는 사람에게 또 나오는 장벽이 바로 주인공의 자기합리화입니다.
전작 이세계 문풍당당에서는 어찌저찌 자기가 내용 다르게 썼다 모티브만 따왔다 하는 식으로 얼레벌레 넘기기라도 했지
이번 작품은 누가, 어느 장르의, 어느 게임을 어떻게 만들었으며 단점이라고 지적된 부분을 주인공의 재력으로 보완해서 내놓는다
는 플롯의 반복인 주제에 주인공의 자기합리화인 "이거 원래 님이 개발하려고 한거고 저는 양념만 치는거에요 ㅎㅎ;" 하는 부분에서 역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냥 나였으면 이 겜 이렇게 이런 기술도 넣고 단점은 이렇게 극복해서 내놨다, 그리고 원본 게임과 달리 이만큼 더 성공했고 단점도 거의 없으니 이젠 내가 진짜 이 게임 주인임
하고 대놓고 배째는게 낫겠다 싶은 수준의 합리화를 견딜 수 있으시다면
이 작품은 반복되는 사이다 플롯과 다종 다양한 게임의 이랬으면 어떨까? 하는 부분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초반장벽, 자기합리화만 견딜 수 있다면 좋은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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