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전쟁, 모두가 함께하는 독립운동

선독점 한국 독립 전쟁

글

리첼렌

오늘 제가 추천하고 싶은 소설은 리첼렌 작가님의 한국독립전쟁 입니다

우선 이 작품의 장르는 대체역사입니다

말 그대로 역사가 대체되는 내용입니다

이 소설도 그런 대체된 역사를 다루고있는데 그러한 역사가 대체된 즉 바뀌게된 계기는 바로 김구선생님의 회귀입니다

회귀한 백범 김구는 쪼개진 조국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셨고

곧 이어서 도쿄에서 의거하실 예정인 이봉창의사님께 슬쩍 한마디 덧붙입니다

"무조건 첫번째 마차를 노리시오"

그리고 원역사에선 실패로 돌아갔던 이봉창 의사님의 의거는 결국 천황을 도살하는데 성공하게되는데...

그렇게 역사는 현대인도 아니라 다름아닌 회귀자에의해 쓰러지고 말았네요 약해빠진녀석

물론 천황을 죽였다고 한국이 당장 독립하는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단지 이봉창의 천황암살 성공만이 변화의 요인이었다면 아마 그리 큰 차이는 없었을것입니다

그렇기에 여기에 하나의 차이점이 더 생기는데

김구(회귀)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작품의 제목이 김구 회귀하다 라든가 세계가 깜짝놀란 김구의 K-의거 가 아니라 한국 독립 전쟁인 이유가 나옵니다

분명 세계선이 변화하는 첫 요인은 김구의 회귀가 맞습니다만 정작 작품을 보면 김구가 아니라 다른이들이 더 많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김구가 공기화되는것은 아닙니다만 소설 주인공치고는 적게 나옵니다

왜일까요?

저는 그 이유를 작중 김구선생님의 연설에서 말씀드리고싶습니다

" 틀려도 좋습니다. 이나라에 정답만 남는다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독재가 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그것이 아무리 올바르다고 하여도, 더욱 부강해지는 지름길이라고 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초인같은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옳기만 한 사람은 없고, 반대로 틀리기만한 사람도 없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기에 사회를 이루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정반합을 통해 정답을 향해 나아가는것이다.'

네 맞습니다

세상에 초인은 없습니다

세상에는 정답도 없습니다

단지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과 대화를 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결국 원역사에서 우리나라가 독립을 쟁취할수있었던 원동력은 우리나라사람들 모두가 끝까지 독립을 원했기때문이었습니다

민중이 원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사람 한명이서는 어림도없는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소설에서도 결코 백범김구라는 회귀자가 초인이 직접 독립을 쟁취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한성의 시민군도 백두대간의 빨치산도 만주의 독립군도 저 멀리 상해의 임시정부도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독립을 쟁취하는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제목이 한국 독립 전쟁인겁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군상극 형태로 내용이 진행됩니다만

저는 오히려 그랬기에 이소설이 더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요즘 대체역사 소설들이 대부분 초인에 의한 국가경영에 좀더 초점이 맞춰져있지않습니까

제가 싫다는건 아니고요 저도 겁나 좋아합니다만

이 소설은 그런 내용이 없어서 좀더 특이했고 다른 소설에서는 맛보기 힘든맛이 느껴져서 좋았던거같습니다

그밖에도 제가 앞서 설명드렸듯이 이 소설이 모두가 힘을 모아 독립을 쟁취하는 내용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그 모두에 일본군이 들어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소설의 또 다른 재미포인트는 바로 일본군의 병크입니다

정말로 보시다보면 어이가 없을정도로 일본군애들의 팀킬이 미쳐서 겁나 웃으실수있을겁니다

진짜로 이게 왜 같은 나라 군대죠...? 라는 말이 절로나올정도로 개판이라서 당황하실수도있는데요

놀랍게도 대부분 고증입니다

물론 실제로 일어났다는 의미에서 고증은 아니고요

비슷한일이 일어나서 충분히 그럴듯하다는의미에서 고증입니다

제가 일본군 내용은 따로 못쓰겠습니다

이거는 작중에서 직접 보시는게 더 이해하기 편하고 더 재밌어질거라서

아무튼 누가 폭종작가 아니랄까봐 개판난 군대를 잘 표현하셔서 저도 보면서 매우 웃었습니다

뭐 모두(일본군 일부포함)가 함께 독립운동하는 한국독립전쟁 여러분들도 한번 보시는게 어떨까요?

[심심히다]

추강

[네이비지]

거 '성의'를 맛 봐야만 아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