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물 #수사물 #초능력자 #사이코메트리
주인공은 고아원 출신으로 대상을 보고 대상에 대해 악의를 느낄 때 대상의 기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8살 때 우연히 이 능력을 각성하는 데 어느 한 50대 부부가 횡단보도 길에서 자전거 탄 사람을 부딪히고도 자기 차만 신경쓰고 부딪힌 사람을 나몰라라 하자 50대 부부에게 악(惡)의를 느낍니다. 악의를 느끼는 순간 주인공은 실제로 50대 남편의 외도 장면을 경험하게 됩니다.
보통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들은 손으로 물건을 만졌을 때 그 물건을 만졌던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식으로 발현이 되는데 여기에서는 만지지 않고 대상에 대해 악의를 느낄 때 능력이 발현이 되는 게 꽤나 신선했습니다. 더 나아가 단순히 기억을 엿보는 게 아니라 직접 그 당시의 장면을 대상의 입장이 되어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후에 내용을 전개할 때 이 부분을 활용해서 좋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홧김에 그 50대 아내분에게 외도 사실을 말하지만 뜻하지 않게 아내가 남편을 죽이는 상황이 발생하여 주인공은 좌책감에 오랫동안 능력을 숨기게 됩니다. 주인공은 후에 주인공의 능력을 믿는 형사를 만나 경찰이 되라고 추천받게 됩니다.
작가의 전작인 살인마의 인터뷰에서도 과거에 존재했던 전설적인 살인마들의 인터뷰들을 통해서 범인을 잡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소개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업그레이된(?)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범인을 잡는 수사물로 찾아왔습니다. 소재가 참신하고 글 흡입력이 좋아서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범죄물로 다시 돌아오시게 되니 기쁘기 그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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