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빠져들게 하는 흡입력

선독점 초인으로 깨어났다

글

오의2지

#초인 #현대판타지 #게임

 [수십년을 그랜드 소드 마스터로 살아왔다가 이단으로 몰려 죽게된 팔라딘 히엘여로함. 죽고 보니 사실 자신은 6개월전에 게임 베타테스터로 지원했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동시에, 수상한 회사에 IT인력으로 위장해 잠입한 초일류 해커 양도광. 잠입해서 알아낸 BH Real Korea 사의 비밀. 그리고 만나게된 3번 실험체. 그는 방금 죽었다 다시 깨어난 히엘여로함이었다.]

 게임 속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과의 차이는 어떻게 구분해야하는가?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이후로 게임판타지가 이 주제에 대해서 제대로 다룬 적은 몇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제외 하고선 말이죠.

아주 좋은 소설의 도입부분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시작부분이 만나는 부분은 매우 자연스럽고 흡입력있게 다루어지고, 주인공들의 감정선 또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표현한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인공의 힘에도, 초월적 존재가 마냥 힘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 약간의 판타지와 개연성을 넣음으로써 좀 더 현실에 가까운 판타지성을 부여한게 제대로된 현대판타지의 장르를 따라간것 같다고 여겨지고요.

퀄리티가 웹소설 수준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글의 흐름은 아주 아주 긴 호흡에 비해 준수하기 때문에 읽기에 아주 편합니다. 다만 이게 시간을 들여 쓴 작품이라면 연재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호흡이 엄청나게 깁니다. 주인공이 탈출하는데에만 16화를 쓰는 요즘들어서는 보기 힘든 정성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없지는 않습니다.

스토리 부분은 이게 초능력 배틀물이 될지, 먼치킨물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기 때문에 걱정되는 것이, 단순히 능력자 배틀물이 된다면 조금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제대로 진지한 소설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으려고 들어오는 독자들에겐 거부감이 들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쩔 수 없지만요.

내용은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더 적지 않습니다.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써주셨으면 하는 글입니다.

이상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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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욕심이 많음 그냥 넘어갈 부분도 세세하게 넣을려고 함 마지막 부분에 뇌절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