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급 #무신투신전신 #가족
신들의 소환으로 이계에서 1000년 동안 싸우다 신이되었고, 마침내 마신까지 소멸시킨 주인공.
지구로 돌아왔지만 10년의 시간이 지났고, 총 인구의 90%가 사라져버린 아포칼립스 급의 배경.
다행스럽게도 무사한 가족들... 그리고 과거와 힘을 숨기지 않는 주인공...
이 글의 시작 배경을 간략하게 줄이면 위와 같겠네요.
시작부터 스케일이 어마어마 합니다. 무신을 이겨 무신의 신위를 얻고, 이어 투신과 전신을 이겨 3개의 신위를 달성한 주인공은 프롤로그에서 마신까지 처단해버리는 끝판왕 같은 존재감을 보입니다. 게다가 지구로 귀환했음에도 페널티가 없어요. 그저 갓 입니다. 갓!!
통상적인 클리세를 따라가지만, 답답한 힘숨찐 놀이같은 것도 하지 않고, 가족들에게도 힘을 줌으로써 나 혼자 킹왕짱 같은 스토리로 흘러가진 않습니다. 어찌보면 억지 고구마 같은건 배제함으로써 킬링타임용으로는 양호한 양산형 소설입니다.
양산형 소설은 글의 퀄리티가 낮다, 스토리가 뻔하다 하며 신선함을 찾는 독자분들께는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산형 소설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그쪽 트렌트가 호황이라는 것이겠지요.
한번 쯤 생각해 볼 문제지만, 우리는 발달한 문명시대를 살고 있고, 그만큼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누군가 신박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을 하지만 십중팔구는 과거 듣거나 본 것을 본인의 뇌내에서 편집해서 이건 새로운 것이다!!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새로운 것이 없진 않지만 우리는 새로운 것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그래서 하고픈 말은요. 양산형이든 클리세든, 본인이 느끼기에 재밌으면 된다는 것이죠.
개인적인 감상은 뛰어난 글은 아닙니다. 새로운 글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진장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재미있을 만한 요소는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작가님이 글을 시원시원하게 써주셔서 최소한 무료 연재분까지는 쭉 달려갈만큼 볼만 합니다. 작가님께서 운전(?)만 잘 해 주시면 달려가다 자빠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29화 까지 연재되었고, 최소한 다른 독자분들께도 헛걸음은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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