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힐링물을 보고싶다.
2. 이세계 방랑밥같은 작품을 좋아한다.
3. 전투 중심이 아닌 제작계열 작품을 보고싶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쫒기고 있습니다. 성과를 내야한다는 끊임없는 압박. 휴식을 취하는 것을 죄악이라고 여기고, 일탈하는 사람을 흘겨보는 사회적 시선. 유유자적하게 산다는 것은 오로지 돈많은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일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돈많은 사람들조차도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합니다.
이런 풍조에 따라 대두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힐링'입니다.
그렇다면 힐링 게임이란 것은 무엇일까요.
농사를 짓고, 가구를 제작하며, 유유자적하게 낚시를 즐길 수도, 때로는 주민들과 호감도를 쌓을 수도 있는 세계. 잠시나마 괴로운 현실을 잊고 놀수 있는 세계. 우리는 그런 세계를 제공하는 게임들을 힐링게임이라고 합니다.
스×듀밸리, 동×의 숲.... 이러한 게임들은 현실과 공유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현실이 가진 괴로운 요소를 어느정도 배제하고있습니다. 현실에선 농사를 짓기위해 긴 기간동안 부지런히 파종하고, 물을 대고, 잡초도 골라줘야 합니다. 하지만 힐링 게임에서 농사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씨를 뿌리고 약간의 노력만 들이면 어렵지 않게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엔 재능이나 레벨의 차같은 것도 없습니다. 모두가 똑같은 지점에서 시작하고, 들인 노력만큼 결과가 돌아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이러한 힐링게임의 주인공입니다. 근데 이제 세계관은 다크판타지인.
퇴근하고 여느 때처럼 힐링게임 '판타스틱 아일랜드 3'를 켜 플레이하던 주인공. 그러나 자신이 예전에 플레이하던 하드코어 액션 RPG 게임 '용사 대 마왕'의 광고메일을 클릭하는 것과 동시에 그 세계관으로 떨어지게됩니다. 힐링게임 캐릭터인 '시드'로. 거기다 시작부터 마왕군 포로로 잡힌 절망적인 상황.
그러나 위에서도 말했듯 힐링게임은 '현실이 가진 괴로운 요소'를 배제 하고있습니다. 땅을 판다고 몇시간동안 땀흘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클릭 한번 하면 파지니까요. 그렇다면 그 힐링게임 캐릭터인 주인공은? 아만다티움으로 된 감옥 벽을 숟가락으로 팝니다. 힐링게임 캐릭터니까요!
이 소설은 다크 판타지 속에서 힐링게임 캐릭터가 얼마나 힐링을 잘 할수있는가를 보여줍니다.
마왕성 뒷쪽 숲에 눌러앉아서 농사도 짓고, 귀여운 동물친구(마왕군 간부)에게 요리도 대접하고, 집도 만드는 유유자적한 힐링라이프를 즐기는 주인공을 지금 확인하세요!
PS. 너무 재밌게 보고있는데 추천글이 하나도 없어서 써봅니다. 요즘 제 힐링을 책임지는 소설이에요. 작가님 오래 함께해주세요...제발....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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