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회귀수선전보다는... 학사신공에 더 가까운 소설입니다.
<아주 간략한 내용 요약>
학사신공의 주인공처럼 무재능의 멸시 받는 주인공이 초반에 기연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연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강해지게 되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선협 장르답게 경지의 상승이 주요한 재미 요소입니다.
<장점>
1. 자극적인 느낌이 적은 물 흐르는 듯한 유려한 전개.
떡밥이 자연스럽게 뿌려지고 회수됩니다.
일일연재의 특성상 이 자연스러움은 결코 쉬운 게 아닙니다.
작가님이 얼마나 준비하고 쓰시는지 조금은 알 거 같습니다.
2. 한국인이 쓴 것 같지 않은 정통 선협의 느낌이지만, 읽는 것이 어렵지 않음.
단어의 선택이나 분위기,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중국 정통 선협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정통 선협과 다르게 글을 읽는 것이 그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회귀수선전이 한국식 선협이라면, 이 글은 정통 선협에 가깝습니다.
학사신공이 생각나게 하는 글입니다.
3. 합리적이고 기본적으로 선한 주인공의 성격.
다른 여타 중국 선협과 다르게, 누군가 남의 뒤통수를 쳐서 물건을 빼앗거나 하지 않습니다.
누가 나를 먼저 공격하고 괴롭히지만 않으면 됩니다.
끊임없이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고 정진하는 끈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서 해결책을 계속해서 도출해내는 주인공의 영리함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회귀수선전의 주인공도 기본적으로 선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이 소설 역시 주인공이 선(善)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계획도 있고 주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읽는 동안에 답답함이 없기도 했습니다.
4. 기연으로 가지게 된 능력의 흥미로움.
무재능의 주인공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주요 요인인데.
이 능력을 어떻게 앞으로 활용할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이 능력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5. 갈수록 흥미진진.
초반 10화까지보다 20화까지가 더 재밌고.
20화까지보다 30화까지가 더 재밌으며.
30화까지보다 40화까지가 더 재밌습니다.
적어도 제겐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개인의 생각입니다.
당부의 말.
정통 선협의 특성상 초반에 살짝 루즈할 수 있으나 참고 기다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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