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자물,헌터물 아닌, 말그대로 이계탐험 스토리.
차원문에 휘말렸다가 7년 생존 후 귀환한 어느 탐험가.
지구로 탈출하는 게이트 입구를 찾아보니, 최근 3년 전 지구전역에 균열이 발생했고
이계 모험과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음.
이계로 진출한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를 돕고자, 주인공은 탐험가로 들어가 오두막집 짓고
과거 이세계모험 발자취와 기억을 떠올리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
*
분위기가 낭만을 주는 표현이 많음.
"지붕아래 사는것보다 하늘아래서 지낸 기간이 더 오래됐다"
이런 분위기로 작게 웃음짓는 낭만적인 말을 직접적으로 표현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대사들이 간결하고 축약돼서 번잡하지 않고,
신파로 빠지지 않을만큼만 감정선도 잘 건드려, 동화분위기 물씬 나며 마음에 울림이 있음.
숲과 대화라든지, 스프리건 생명의 정령이라든지..
7년 그 이상의 갖은 행동력과 정도의 무력,대처력이 시원시원하다는 점도 계속 보게 되는 이유.
불친절한 점이 있다면
설명도, 대화도, 디테일한 편은 아니라서
50화까지는 대화가 짤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
예를 들어, 처음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한게 아닌가 싶더니,
숨겨진 정보가 하나하나 짜맞춰지면서, 주인공의 7년 낙오가 사실은 평범하지 않았다는 점(시간대가 꼬임-현재와 수 백년의 시간을,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랜 고대의 시간흐름 속에서 헤맸을지도..).
궁정마법사도 다 알지 못하는 룬어를 알고, 이계를 이계인보다 잘 아는
이유가 차츰 드러남.
히로인 3명과 대화도 좀 단조로움.
뱀파이어 리리와 주인공이 편하게 농담 주고받는
대화가 80-90화쯤 되야 나올정도로, 대화가 너무 간결하고 디테일 꾸밈이 아쉬운 점.
표지도 잘못됨.
베어그릴스 생존기 찍는데, 표지는 어디 왕자,왕비같음.
총평.
황금의 유물 찾으러 돌아다니는 그저그런 얘기의 반복인가 싶다가가,
100화 넘어도 에피소드마다 울림을 주는 글.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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