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안맞으면 안봅니다.
상황연출이 어설프면 안봅니다.
언어의 지식과 폭이 얕으면 안봅니다.
막판 아주 막판에 마무리하면서
힘이 딸렸는지 두세편
헤갈리게 하는 점은 있지만
연결지을만하여 참을만 합니다.
캐릭터가 각자 정확한 포지셔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차원 설정에 의거
같은 캐릭터 다른 설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제목이 가볍습니다.
설정도 흔합니다.
그러나 배경일뿐
캐릭터가 뚜렷해지며
인물 관계설정과 풀어나감에
그 재미를 더욱 강력하게
합니다.
장인은 배경을 탓하지 않는다.
딱 이 소설입니다.
잘썼습니다.
망한 세상에서
단 하나의 캐릭터만은
희망을 외칩니다.
신들이
가까운 사람들이
주인공에게
끝없는 시련을 부여합니다.
그렇다고 혼자서 깨끗한 물 마시지 않습니다.
세계와 호흡하면서
단 하나의 염원을 향해 달려갑니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욕망에 솔직한 캐릭터 사이에서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나아가는 주인공
그의 노력이
차원을 거듭해온
일관된 길이라는 점이
분명하게 와닿을 때 쯔음
읽는이 또한 주인공을
마음 깊이 응원하며
읽어나가게 됩니다.
이거 짧게 쓰면 안올라가서 이래저래 썼는데
40대 아재가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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