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은 처음이지만 이 소설은 놓치기 싫어서 써봅니다.
주인공은 신을 만났고 어느 교단의 수습성직자의 몸에 빙의했습니다.
신의 성흔과 함께 성자가 되어서 말이죠.
하지만 이 교단은 부패해도 아주 제대로 부패한 교단이었습니다.
성자가 나타나도 이 성자를 어떻게 이용해 먹을까만 생각하고.
세뇌와 가스라이팅을 통해 꼭두각시로 만들 생각밖에 없습니다.
성자로 깨어나면서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 주인공은
이러한 추기경들의 속셈을 눈치채고 세뇌당하거나 살해당하지 않기 위해
이들의 말을 잘 따르는 독실한 성자인 척 연기하기로 합니다.
이 소설에서 신성력은 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의 심상에서 나옵니다.
주인공은 신을 직접 만났습니다.
현대의 영상매체에서 비롯된 뚜렷하고 창의적인 심상들도 가지고 있죠.
이는 주인공이 엄청난 신성력을 내뿜을 수 있는 비결이 됩니다.
아직 어느정도로 신성력을 내뿜는게 평범한지 잘 몰라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조금 턱턱 걸리는 부분이 있긴 한데, 황녀를 만나고 제대로 착각물 한편 찍으면서 이 소설에 반했습니다. 최신화에는 아카데미도 갑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신실하고 이상적인 성자님입니다.
주인공 이거 성자재능이 있어요.
사람들을 마구 홀립니다.
자신을 그렇게 생각 안하는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주인공은 성자다운 성자입니다.
매일 글을 읽기만 하다가 쓰려니까 잘 썼는지 모르겠네요. 재밌는 소설입니다. 한번쯤 다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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