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요즘 경영물은 회귀후 투기자본을 싹 쓸어버려서 재벌이 된 후 갑질을 하는게 대부분이죠. 뭐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카카오 뭐 이런 곳 주식을 사드린 후 픽사인수 성공할 영화에 투자, 땅투기, 스마트폰 만들기, 비트코인 등등을 사서 결국 재벌이 된 후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가 대부분인데...
이작가님은 철저히 마이너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주인공을 보여줍니다. 일단 회귀 게임시스템 같은 특별한 능력이 없고, 순수 머리굴리기로 성공을 합니다. 정확히는 흐름을 잘 읽는다고 해야겠네요. 시대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가는 것이아닌 물살을 교묘히 이용해 아슬아슬 성공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말씀 드린 것처럼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부자가 됩니다. 전 고물상을 해서 부자가 된 주인공은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멋진 사무실에 앉아 비서의 보고만 듣는게 아닌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일하는 주인공이 매우 현장감 넘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의 인성은 살짝 검은 회색분자 입니다.
내가 어려운 우리나라를 구하겠어! 하는 이해 안가는 극렬용사도 아니고요,
마음에 안드는군 다 죽여야겠다. 하는 사이다사이다패스도 아닙니다.
자신이 먹을건 꼭 주워먹고,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는 편법을 쓰지만, 내 사람은 잘 챙기고, 주변도 공생하려 하는 주인공입니다. 뭐 요즘은 살짝 더 검은색이 되고 있습니다만 작가님이 잘 조절 해주시겠죠.
고몰상에 대한 철저한 자료조사, 머리는 나쁘지만 잔꾀는 누구보다 잘 돌아가는, 어두운 세계의 재벌이 되는 주인공을 보고싶다면,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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