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지금까지 읽으면서 왜 추천하는지는 중언부언하지 않겠습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핵심만 정리합니다.
1. 지금까지 대체역사물과는 다른 출발
통상 대체역사물이라면 주인공이 과거에서 현대로 또는 한 번 더 꼬아서 다시 과거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시작되고 전개됨. 그러나 이 작품의 경우에는 과거에서 현대로 그리고 다시 과거로 이동하게된 아버지가 주인공이 아닌 과거에 존재하는 아들이 주인공입니다. 이 과정이 의외로 매끄럽게 이어지게된다는 것이 특이점이라면 특이점입니다.
2. 통상의 대체역사물이라면 현대의 기술을 과거에 구현하고 이를 통해 성공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부분을 찾아보기 조금 어렵습니다. 애초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정보분야 즉 첩보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해당되는 부분들은 진짜 아주 짧게 지나갑니다. 예를 들면 기술과 관련된 부분은 거의 언급이 없고 현대의 정보를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것은 아버지가 하겠다고 작중 언급된 이후 그 과정은 안나옵니다. 나온다면 주인공이 아버지가 회귀과정에 가져온 노트북에서 일부 연예인 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친구에게 에이전시 계약을 맺도록 하고 관리하죠. 이처럼 최대한 간략하게 묘사됩니다.
3. 1, 2번에 언급한 특이점으로 인해 대체역사물임에도 불구하고 대체역사물이라는 느낌보다는 정보분야의 첩보물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그렇기에 진짜 부담없이 읽고 접근하는게 가능합니다.
핵심은 기존 대체역사물과는 다른 참신한 구도와 전개가 진짜 읽는 재미를 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수시로 구독자와 소통을 즐겨하는 작가의 노력도 긍정적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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