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신 작가님의 고종의 그레이트 게임
을 추천합니다.
이런 대채역사물을 좋아하는데 대부분은 주인공을 무슨 먼치킨으로 그려서 재미가 없더군요. 그런데 이 작가님의 글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빌드업을 해나가는 과정이 잘 그려져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고종의 어린 시절로 환생한 주인공이 가난한 집안을 일으켜세우려고 하는 시도들부터 흥미가 가더군요.
환생했다고해서 갑자기 모든것을 해내고 무적의 군주가 되었다같은 유치한 전개대신 이제 나라가 멸망할위기앞에서 서양열강과 청, 일본등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나라를 키워가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덕분에 조금 답답한 점은 있지만 당시 조선의 상황을 되돌아보면 작가님의 시각이 옳은것같기도 합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고종을 위협하는 숙적의 존재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죠. 하지만 느낌상 어마무시한 적이 모습을 드러낼것같습니다.
이전에 조동신 작가님의 철종을 주인공으로한 대체역사물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연재가 중단되어 매우 아쉬워습니다.
이번 작품은 부디 완결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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