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소개글
아름다운 날, 빛나는 숨.
사람으로 태어날 혼이 머무는 대명천 마음숲,
이곳을 지키는 마고 사빈은 그믐마다 인간세로 나가 사람을 돕는다.
어느 날, 사빈의 손목에 마고의 마지막을 알리는 꽃이 피는데….
그믐마다 천계에서 인간세로 내려가 자격이 되는 사람에게 수명환을 전달하는
여주인공 마고 사빈의 이야기
반고신화, 사방신, 불교신화, 한국신화 등을 참고한듯
장점
1. 동양판타지 분위기 잘 나타내는 지명과 건물들 이름
분위기를 살려주는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함
영천옥에서 나와 사람으로 태어날 혼이 머무는 대명천 마음숲
마음숲에서 주인공이 담당하는 찻집이자 소설 제목인 아날빛숨
식당 위즐증가, 모로매 온천, 상생농장
혼들이 배우고 일하면서 수련하는 학교들인 요리학교 고샅공방
율도학당 보듬공방 소소공방 검새공방
마음숲 축제와 시장들이 열리는 공터 얄리장터, 이즈막광장, 놀뫼마당
대명천 한긋장벽 두루천 영천옥 나도마중 혼알방
모로메 온천의 풍경과 천인들의 집인 그림터 풍경
2. 다양한 지역들의 풍경과 장면 표현
어리화를 따라 계속 새로운 지역을 찾아가는 마고 사빈의 다음 여정이 궁굼해서 계속 소설을 보게 된 원동력
천계-중천-반계-인간세-파라디이스 빌라-상상계-우주의 가장자리 등
이동하면서 묘사하는 풍경과 살아가는 인물들이 생동감 있게 느껴짐
두번째 대혼란인 미틈오름 이후 황폐해진 중천에 들어갔을 때 풍경
천계와 반계를 구분하는 한긋장벽의 가장자리
3. 전작들과 이어지는 인물들과 세계관 설정
전작들을 아직 안 읽어 본 상태로 아날빛숨을 읽었는데
읽으면서 전작을 몰라서 불편한 점은 없었고
작가가 세계관 설정에 애정을 가지는 게 느껴짐
4. 인물들의 투박한 말투
몇몇 인물들의 사투리가 오래 살아온 인물들의 성격을 보여줌
강아지 바나가 말투가 적절하게 분위기 환기시켜줌
단점
1. 수동적인 주인공의 능력과 결정적일 때 나데나데
작가 전작들 주인공인 천사 가온, 용병 지새늬는 다른거 같은데
사빈의 마고반지 능력이 다른 사람의 소원에 따라 힘을 쓰는 거라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해도 중천이나 반계에서는 능동적으로 움직이는데
결정적인 사건에서 다른 남자 주인공들 상대로 나데나데 받는게 수동적으로 느껴짐
동녁숲에서 500년정도 수련한 사빈이라면
인간세에서 능동적으로 힘을 써서 해결하는 장면을 더 많이 보여줬으면 좋았을듯
2. 위기감이 부족하다
남성향이랑 여성향 차이점일수 있는데
다른 남자 주인공들 상대로 나데나데 받는게
결국 잘 해결되겠지 싶어서 후반에 위기감이 잘 안듬
그래서 자극적인 요즘 웹소들에 비해 좀 밋밋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듯
그래도 완결이후 차기 작에서 마물 사냥단으로 활약하는 모습은 많이 다를 것 같음
결론
작가의 동양 판타지 설정이 매력적이고 필력도 좋은 수작
전에 리뷰했던 소설들 처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재미있게 읽었고
아날빛숨 재미있게 읽었으면 비슷한 장점을 공유하는 단풍나무 사탕 작가의
『상인과 번화가의 들개들』 추천하고
개인적으로 문체나 인간의 선함을 강조하는 점에서 노벨피아 에서 연재중인
서날 작가의 『별빛으로 오다』와 스타일이 비슷한거 같음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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