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제목대로 좀비 아포칼립스에 자원을 리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배경은 평범한 세상에 능력자들이 생긴 것을 발단으로, 처음에는 조잡한 능력자들과 사회에 별 위협이 되지 않는 좀비들이 등장합니다.
댓글 반응들도 그렇고 아쉬운 점은 아포칼립스물 치고는 좀비 사태 자체의 진도는 느리다는 점이지만, 이 소설의 포인트는 아포칼립스까지 가는 과정에서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반응하는지인 것 같습니다.
재난을 마주한 각 국가의 대응과 정책, 사람들의 행동과 반응 등등. 가끔은 소름 끼칠 정도로 현실이 반영되어 나름 몰입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즉각적인 액션과 주인공이 능력을 발휘하며 활약하는 내용이 취향이신 분들에게는 맞지 않겠지만, 아포칼립스가 생각보다 사소한 모습으로 서서히 다가왔을 때 각 국가들, 정치,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이런 부분을 섬세하게 풀어 나가는 방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 찍먹해보시면 어떨까 싶군요.
실제 아포칼립스 사태가 가시화되면서 주인공의 능력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단은 글에서 보이는 디테일이나 인간군상이 저는 취향에 맞았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들 좋은 한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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