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되어버린….

선독점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글

로드워리어

오래전에 된장녀라는 말이 시작 되었을 즈음 스타벅스 커피가

한잔에 6000원이 넘는다는 말에 놀랐었습니다

국밥보다 비싼 커피를 누가 마시냐며 술자리에서 스타벅스가 망할 거라며 클클대던 저는 동네에서 조금만 걸으면 스타벅스 두세 지점을 보는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이십년전에는 비일상이었던 일이 현재에는 일상이 되어 버린 경험을 했습니다

로드워리어님의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은 그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비일상이 다시 일상으로 그러한 교차가 연속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다 문득 알게 되는 것은 비일상이 일상이 될 수 있고 다시 비일상이 오더라도 일상으러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글을 쓰신 로드 워리어님이 어떤 메세지를 주시길 원했을지 그리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글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감히 읽어보시지 못한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비일상을 통해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도구]

(스켈톤 단정) 로투사 그는 신이야

[와나리본]

너무 과대평가 받는다는 느낌은 있지만 좋은 소설입니다

[ㅣㅓㅐ]

과대평가라 느낀디면 취향에 안 맞으신 듯 합니다 전 아포칼립스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이 직품이 근 1년간 본 작품들 중 제일 재밌다고 느껴지네요

[웰던]

장르소설 전체적으로 본다면 마스터피스 축에는 못끼죠..
하지만 웹소설 트렌드를 맞춰가며 이정도로 대중성이 있으면서도 술술 읽힐정도로 가볍게. 그러나 고민할 거리가 있는 주제들을 풀어넣는 작품이 얼마나 있을까요. 제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에는 이 소설이 제일 좋았습니다.
막상 이 소설보다 더 잘쓴 요즘 웹소설 말해보라 하면 많이 생각나지가 않아요. 과대평가라기엔 그저 최근 트렌드가 대중성을 지향해서 이러한 작품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 소설이 그런 가려움을 잘 긁어줬다고 생각해요.

[금사과]

최근 몇년간 읽은 것 중 최고.

[파레토]

(200cm 140kg 60cm) 로투사 좀 치네???

[블루블락]

작가님 특유의 스타일이 이번에 포텐 터졌죠 전 아재개그 좋아하는데 사람마다 호불호가 좀 보였거든요 (혈마동맹 좋아했는데..ㅠ)
멸망을 향해가는 시대, 방공호에서 폐쇄적인 인터넷 커뮤니티를 붙잡고 사는 주인공..
그래서 아재 개그 치는 것도 엉뚱한 컨셉이 된 것도 힘숨찐인 것도 다 조화롭습니다 어둡고 절망적인 현실에서 비바! 친구들과 드립치는 갭이, 담백한 서술로도 감정묘사가 되는게 좋네요ㅋㅋ
댓글 보면 아포칼립스물에 자주 나오는 댓글인 누구를 왜 돕냐 호구냐 어쩐다 말이 여기서는 잘 안 나오더군요 다들 주인공이 힘숨찐인 것도 알지만, 방공호에서 느낄 외로움과 사람에 대한 순수한 도움 또는 분노가 이입이 되어서 그런걸까요 성장에 대한 목표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그러면서 풀리는 떡밥과 얽힌 설정이 호기심을 자극하니 좋습니다
잘 쓴 글은 그전에 수없이 많이 써보시고 피드백을 받아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주인공말고 나까지.. 에피소드의 조연에게 친근감이 느껴지고 빠지는 기분은 참 묘합니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紅葉滿山]

글을 읽는 동안, 그리고 읽고난 후 잠시, 자기 전 문득 우리의 지금 삶이 멸망 전의 짧은 평온함이 아닐까 하는 느낌에 마음이 가라 앉는다. 그만큼이나 잘 쓴 글이다

[자몽플레인]

추강

[살케]

추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