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기만 하는 사람이라 추천하는 글을 쓰는 것도 제대로 쓸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제가 근래에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글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A사과님의 뉴 빌런이라는 글인데요. 사실 작가님이 설명하시는 D&D(던전앤 드래곤(?))에 관해선 하나도 모르고 다른 설정에 관련된 내용 역시 모르는 지라 처음엔 좀 어색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좀 마이너한 듯한 소재가 좋아서 초반부터 보다가 따라가게 됬죠.
이 글의 장점은 개연성을 놓치지 않는 것이고, 단점은 개연성을 살리기 위해 포기한 전개 속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글을 개연성을 위해서라면 속도감은 조금쯤 포기해도 좋은 분들, 그리고 매일 하루 한 편씩 보는 것이 아닌 한 챕터가 완성되고 나서 보는 식의 구독 주기를 다르게 둔 작품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여태까지 뒤의 내용을 위해 앞에서 사건이 터지고 주인공의 심리적인 부분이 부각되어 전개가 느렸다면 최근의 챕터들은 그 사건에 대해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점점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볼 것이 없어 헤매고 다니시는 분들이 무료부분이라도 한 번 둘러보시는 것은 어떨지? ^^
http://blog.munpia.com/ytr01/novel/41273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