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설을 즐겨 읽는 회원입니다. 특히 야구 소설을 매우 좋아하는데, 축구와는 다르게 지금이 비 시즌인지라 더욱 구미가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하여 현재 연재되고 있는 두 개의 야구 소설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백담님의 ‘퍼펙트 투수’.
요새 문피아에서 흥행중인 게임 소설을 가져온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불펜 투수였다가 암으로 죽지만 개발자의 제안을 얼떨결(?)에 받아들여 과거로 돌아오게 됩니다(그래봤자 1년이지만).
초반 부분에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과거로 돌아와서도 불펜 투수로 초반 활약하는데 이 부분까지는 그저 볼만 했습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선발 투수로 전환하면서부터 서서히 재미가 느껴집니다. 게임 설정을 가져오긴 했지만 매우 주되게 적용되던 다른 스포츠 게임 소설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공지를 보니 다음주에 유료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입맛에 맞을수도 있는데 못보신 분들이 있을까봐 이렇게 추천글을 날려봅니다.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한 작품인데 아마 초반 장벽 진입이 쉽지 않나 봅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의 활약상이 나오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홍순빈님의 ‘파이어볼러’.
한창 문피아에 접속을 안했다가 최근 돌아왔는데 상위권에 야구 소설이 있어 바로 클릭하여 정독하였습니다.
이 소설 역시 게임 설정이 들어가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불꽃투라는 스킬을 통해 100마일짜리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아, 나도 저런 능력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과 더불어 100마일짜리 공을 던졌을 때 스카우트들의 반응을 보며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회사를 때려치우고(부럽습니다;;)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국내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가기에는 시간이 걸리다보니 바로 메이저리그로 가서 활약한다는 내용이 독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기대가 큽니다.
나날이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작품인데다 이미 로크미디어 출판사와 계약된 작품이라 유료 연재로 조만간 넘어갈듯 하여 무료 연재중일때 이 작품 또한 얼른 정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작품, 스포츠 소설 중에서도 특히 야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참 재밌는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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