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재주가 없어 평소 눈팅만 쭉 하던 독자이지만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픈 소설이기에 이렇게 추천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추천하고픈 소설은 송근태 작가님의 ‘환생한 김에 만렙까지'라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의 장르는 게임 판타지로 되어 있지만, 사실 게임판타지라기 보단 퓨전판타지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때 제목과 장르를 보고, 당연히 이스포츠 선수물(스타크래프트 등)이거나 회귀해서 가상현실 게임의 지존이 되는 류의 소설이라 생각했습니다.
헌데 이게 웬일? 읽어보니 그것과는 성향이 거진 180도 다르더군요.^^
먼저, 이 글의 주인공인 장철호는 게임 개발자였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콘솔 게임 개발을 하게됩니다. (가상현실 게임 같은 것이 없는 현대의 지금이 배경입니다.)
극소수의 매니아층이라 불릴 취향을 가졌기에, 만들어진 게임의 난이도는 일반 유저라면 욕지기가 나올 정도로 어렵고, 노가다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임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게임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유저들은 당연히 악평을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극소수의 매니아층이라면 모를까, 일반 유저들이 플레이하기엔 너무나 불친절한 게임이었거든요.
장철호는 자신이 만든 게임이 졸작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도 알지 못하고요.
오히려 자신의 게임의 진면목을 알아주지 못한다며 분노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자신의 만든 게임 속의 ‘다란'이라는 자원 채집 최하급 굼벵이 몬스터가 되어 있는 상태였던 것입니다.
주인공은 최하급 몬스터가 되어 자신의 만든 게임을 손수 진행합니다.
직접 경험함으로써 게임의 문제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부딪히며 깨닫게 되지요.
장철호는 게임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게임을 클리어 해 본래 세상으로 되돌아가 자신의 게임을 고치고 싶다는 열망으로 살아갑니다.
그를 위해 고군분투 하구요.
읽으시면서 답답하신 부분은 없으실 겁니다.
전개도 시원시원하고, 주인공이 개발자의 노하우를 이용하여 지나치진 않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거든요.
스트레스 받으실 일 없이 즐겁게 읽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같이 즐겨요^^
찬성: 
반대: 
전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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