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람 작가님의 소설 ‘작가님 글 안 쓰세요?’ 입니다.
장단점이 있는데요... 솔직히 단점이 없는 완벽한 소설이 있을 수 있습니까?
당연히 장점, 단점 둘 다 있을 수 밖에 없죠.
그렇지만, 여기가 추천하기 게시판이니까 가급적이면 장점만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서현우는 편집자입니다. 네, 출판사에서 일하는 그 편집자입니다.
그래서 제목이 ‘작가님 글 안 쓰세요?’죠.
주인공 서현우가 우연히 노인과 만나게 된 후 특별한 능력을 얻어서 작가들의 작품 편집을 도와주는 내용입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주인공이 도우미 역할에 그친다는 것이죠.
저는 이것이 단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는 주인공이 무언가 큰 일을 하는 것을 원하고 그것에 자기 자신을 투영하기 마련인데, 편집자는 작가들을 도와주는 것이 한계니까요. 결국 글을 쓰는 것은 작가죠.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무언가에 관여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주인공이 주체적인 소설을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소설은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주인공이 주체적인 것이 좋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재미있게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쓰다보니 장점을 안 썼네요. 그냥 직접 읽으시면서 장점을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장점이라고 생각한 것이 여러분들은 단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것이고 제가 단점이라고 생각한 것이 여러분들은 장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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