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추천해드리고픈 작품은 -유료- , -완결작- 인 ‘매드시티:Good Kid.Mad City.’입니다.
작중배경은 무림이 존재하는 현대의 한국과 중국입니다. 특히, 실제 20세기에 모택동의 문화혁명으로 쑥대밭이 되었던 현실의 무당파나 소림사의 사례와는 달리, 본 소설에서는 도리어 정부의 탄압에 테러와 정부요인들의 암살로 대응하여 학을 떼고 손을 놔버릴 만큼 그 독자적인 세계관이 공고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곧 사회로 진출해야하는 고아 태준은, 바로 그 무림계에서 한국 최고로 꼽히는 구영환에게 늦은 나이지만 제자로 발탁됩니다. 헌데 정인군자로 알려졌던 사부는 마약조직과 연루되어있었고, 그의 무공을 제대로 익히려면 마약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원치 않는 사건에 연계와 연루되며 태준은 끝내 힘을 가지고자 마약을 사용하게 되니- 주인공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는 소설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의 원래의 제목은 약물검사였습니다. ‘주인공이 진짜로 약을 빠는 소설’이고, 소설도 직설적으로 쓰였습니다. 지금의 바뀐 제목에 ‘메드(Mad)’라는 단어 또한 어울릴 만큼 이야기의 전개가 63편 내에서 마무리 될 정도로 군더더기 없고, 빠른 속도로 끝맺어집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장태준은 감성적이면서도, 마약을 선택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걸 더 큰 거짓말로 메워나가는 걸 반복하게 되는 복잡한 캐릭터입니다.
주로 야망이 크지만 끝내 성공치 못한다는. 위와 같은 이야기의 흐름은 어지간하면 용두사미로 끝나곤 합니다. 그런 한계적 특성이 주인공에게 부여돼 속도감 있는 소설에 안착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없는 편인데, 이 소설은 그 부분을 충분히 만족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작가님의 필력이 탄탄하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무협에 근간을 둔 작품이지만, 보통의 무협적인 요소와 전투에 대한 표현방식을 극도로 간소화하고 벗어난 것이 특이합니다. 총이 적극적으로 사용되며, 전투도 느와르 영화를 방불케 하는 느낌이 물씬 나지요.
(수정, 추가) - 제 추천 글에 적절하게 비유를 해주신 글읽는너구리님과 코즈님의 평가처럼, 미드 브레이킹 베드와 제이슨 본을 현대 무림극으로 잘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매드시티:Good Kid.Mad City.’를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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