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추천할 작품은 교랑의경입니다.
교랑의경은
한 소녀가 성장하며 홀로서가는 과정을
한 편의 대하사극으로 펼쳐 놓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대현약우(현명한 이는 어리석게 보인다)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바보로 태어나
집안에서 버림받았으나
신비한 힘을 얻어
자신의 껍질을 스스로 벗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소소한 인연의 실타래를 이리 엮고
저리 굴려
천하가 움직이게 합니다.
선인은
지나간 자취가 남지 않는다는 말 처럼
극소수만이
주인공의 행보를 어렴풋이 알아 채곤 합니다.
약해 보이나
인간과 세상을 손 금 보듯 내려 보며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한 소녀의 삶이
참으로 아름답고 가슴 뛰게 합니다.
읽을 때마다
고구마 같던 장면이
실제로는 사이다였고
손해를 보는 듯 한 장면이
큰 이득이 되며
작은 요리 하나로
차도살인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필연이고
모르면 우연인 사건들 속에서
반근과 함께
자신의 인생 항해를 자유롭게 떠나고 있는 교랑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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