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잡이가 주인공인 소설이거든요. ㅎㅎ
최근 본 것 중 마음에 드는 무료작품인데, 생각보다 성적이 낮은 것 같아서 추천글을 써봤습니다.
제목은 ‘전장의 패스파인더’ 배현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말그대로 길잡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소설입니다. 무장상단의 길잡이로 활동하던 소년, 에이드가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사막으로 가고, 그 과정에서 길잡이로써 활약하는 것이 연재된 곳까지의 주된 내용입니다.
연재된 곳까지의 장르는 성장물, 혹은 모험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길은 잘 찾지만, 아직 어린 에이드는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성장합니다.
주인공 에이드는 조금 건방지고 계산적인 맛이 있는 꼬마고요. 생각보다 세월이 빠르게 진행되서 제가 보는 시점에서는 청년정도 된 느낌입니다.
물론 타산적이지만 내심 선량한 편이라, 여러모로 정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특히 일 관계로 만난 사람에게 건방지게 말을 툭툭 내뱉는 모습이 꽤 귀엽습니다.
그리고 아직 본격적으로 전쟁에 휩쓸리진 않았지만, 제목이나 돌아가는 상황을 봤을땐 전쟁의 묘사가 점차 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드문드문 나온 전투나 배경의 묘사를 봤을 땐 전쟁묘사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옛날 판타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입니다. 흥미로운 세계관과 실제처럼 움직이는 인물, 그리고 과하지 않게 맛깔나게 뿌려진 양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단점을 하나씩 말해보자면, 첫째로는 사이다가 뿜뿜 터지진 않습니다. 좀 더 잔잔하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사이다보다는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대신 고구마는 거의 못 느꼈으니 많은 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전작이 있다는 것입니다. 노예병 크로스라는 작품인데요. 저는 이제야 보기 시작했지만, 댓글 반응봤을때 미리 봤으면 더 재밌었겠다 싶은 장면이 좀 있더라고요.
사실 경우에 따라선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전장의 패스파인더는 아직 37화밖에 안 나와서 현기증이 좀 나거든요. <- 이것도 단점.
다행히 전작은 완결작이니 며칠간은 버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재밌게 보고 있는데 부디 흥해서 유료화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재미있게 보시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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