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3년도에 가입한 썩은물 독자입니다
문피아로 바뀌고 편당 유료결재 때문에 사이다패스 글만 범람하게 되면서 문피아에 자주 오지 않았는데.. 몇년 만에 추천글을 쓰네요
유명한 글이나 유료글이 아니라, 꽤 연재되었음에도 무료글이기 때문에
좀더 빛을 봤으면 하는 바램으로 짧게나마 추천글을 올려봅니다.
SCRP님의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현재 63회)
맨몸 트립에, 너무 침착한 지략가 느낌이라
원래가 죽기전 1년간 맘정리하고 해탈하고 쥬근 고딩이 맞나 싶은 위화감이 들긴 한데.. 중간에 한번 언급도 있었고 하니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말고 편하게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킬링타임이라기 보단 수작에 가까운 소설입니다.
라이트한 문체에, 빠른 쪽에 가까운 전개 속도는
좀 투박하고 약간 편의주의적 전개, 조금 투박한 문체에도 그냥 편하게 읽어갈 만 합니다.
보통 한번에 쭉 읽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끊기는 연재작의 특성상
한번 흐름이 끊기면 보기 어려운데.. 현재 무료작품이라 그런지 더 보기 편한 점도 있습니다.
작가님이 꾸준한 성실연재를 통해 조금씩 성장해나가신다는 느낌입니다.
두드러진 변화는 없지만, 이런 류 소설 특성상 뒤로 좀만 가도 용두사미꼴 나기 쉬운데 질질 끄는 것도 없고 괜찮은 거 같아요.
히로인 후보는 여럿이긴 한데.. 어중간한 건 추천하기는 커녕 하차각 날카롭게 보는 편인데 아직까지 보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는 부분이지만, 대놓고 하렘이거나 어중간하게 하렘이라기 보단... 순애물로 갈거 같은 삘이지만 하렘일 수도 있겠다, 작가가 잘 풀어나가겠지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잘 풀어나가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뭐.. 왕도물(?) 특성상, 주인공에게 여자가 붙는 건 당연한 일이고요.
정말 대작이다 말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폄하될 작품은 아닙니다.
오랜만에 왕도물 만화책/라노벨을 보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편하거나 고루한 그런 문체도 아니고요.
아서왕 전설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갠적으로 기사의 일기같은 것처럼 좀 더 고증과 묘사 같은 걸 통해 중세의 느낌이 물씬 나게 하면 좋을 거다 라든가, 설정에 약간 아쉬운 점같은 건 있습니다.
현재의 폼이라면 유료 결재를 따라갈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조아라같은 노블 결제라면 충분히 따라갈 정도의 작품입니다.
(수준이 낮아서 그렇단 건 아닙니다. 전 지금 많은 소설사이트에서 많은 작품을 보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연재’작 중 결재해서 보는 작품이 없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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