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가는 추석 연휴에 혹시 재밌는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릴 만한 소설이 있어 글씁니다!
제목은 '진화의 끝을 맛보다.' 입니다.
일단 제목에서 보셨다시피 인외물입니다. 하지만 '난 인외물 취향이 아니야.' 라고 안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저도 인외물안봤는데, 진화의 끝이라는 게 궁금해서 봤습니다.)
이건 한번 보면 쭈욱 이어서 읽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취향에 맞지않더라도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고 ㅈㅇㄹ에서 상도 받으셨던 작가님인지라 그냥 믿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작품을 써보셨던 작가님들을 좋아하기때문에 전작이 있나 살펴봤습니다.)
일단 주인공은 개미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개미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뭐 자신이 원한것도 있지만, 개미로 살면 꿀빨거라는 생각에 개미가 되어버리죠.
근데 확실히 작가님이 묘사를 잘하십니다. 마치 전생에 개미셨던 것 같을정도입니다.
페로몬으로 대화를 한다거나, 딱 개미수준으로 대화를 해서 그게 피식하게 만듭니다.
일단 주인공은 개미가 되서 '개'태창이 열리고 하나씩 업적을 이어가죠. 그리고 나름 개미들사이의 전투신도 있고 애벌레를 키우는 장면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아요.
그냥 피식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곳곳에 있어서 가볍게 또는 전투신같은 장면은 웅장하게 보여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먼치킨이 되어가는데 빠르게 진화하더라구요.
딱히 고구마 먹을 장면이 없어요. 고구마 한 입을 딱 맛 본 사이에 어느 순간 사이다 한캔을 다 맛본 느낌이에요.
고구마 싫어하시는 분들이 되게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역경이 고픈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뭐 언젠가 주인공에게도 시련이 나타나겠죠.
30편 정도 나왔으니까 연휴가 끝나가는 동안 재밌는 소설 읽고싶으시면 이 소설 한번 읽어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장점>
은근한 개그물
(자식인 애벌레들 이름을 막지음. 근데 이름들 귀엽고 키우는 맛이 있음.)
다양한 에피소드 (제국거느리기. 다양한 동물들과의 전투)
실감나는 분위기 (개미수준의 지능으로 페로몬사용)
개미에 대해서 잘 알 수있음 (개미의 공격방법 등등)
1일 1화 연재
전투장면이 수준급.
개연성 나쁘지 않음.
<단점>
주인공에게 고난이 없다. (아직 안나온 걸 수도)
고작 개미가 사람을 이길 것 같다
깔끔하게 쓰고 싶었는데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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