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가가 글을 쓰고 있었다.
일단 리뷰를 쓰기 전에 이 리뷰글은 그전에 삭제되었던 리뷰글의 재업임을 밝힙니다.
어떤 마법사분께서 댓글창을 개판을 내논지라 이 글과 다른 추천글이 같이 삭제되었다 댓글 싹 밀리고 동시에 복구되었었습니다.
추천글 두개가 동시에 올라가서 겹쳐져 봤자 별 의미도 없고 댓글은 없고 추천만 남아있길레 추천 조작이라는 소리 들을까 삭제했다 지금 재업한겁니다.
판타지라는 장르 자체는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판타지를 가장 좋아할 정도로 메이저한 장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 메이저한 판타지 중에 정통 판타지, 속칭 정판은 마이너한 장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통 판타지란 보통 회귀, 빙의, 환생, 통칭 회방환이나 상태창 등이 없이, 하나의 판타지 세계관 안에서 작품이 진행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웹소들은 회빙환을 통해 처음부터 강해지거나 미래를 알기에 사건을 조율하고 기연을 독식하는 반면에, 정판 작품들은 주인공이 사건에 휘둘리고, 차근차근 성장하는 작품이 많아 요즘 웹소식 사이다에 길들여진 독자들은 고구마 작품이라 많이들 말하시죠...
그렇기에 웹소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문피아 유료 상위권에 정통 판타지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순위에 자리를 잡는 다는 것은 농담과 같은 이야기 였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메이지 슬레이어’라는 정판 소설이 문피아에서 당당히 유료화를 하였으며, 또한 ‘헥센야크트’라는 또 다른 정판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리뷰하는 ‘거짓 용사 이야기’ 또한 그러한 정판입니다.
작품의 배경은 암울합니다.
신들이 버리고 간 땅은 우르크들의 침략을 받아 전화(戰火)에 불타고 있고, 사람들은 멸망 당하지 않기 위해 예전에 신들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보냈던 용사를 모방해 만든 가짜 용사들로 대항하는 판국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전화에 수많은 사람들이 휩쓸려 고통을 받고 있으며, 주인공 또한 그런 전화에 휩쓸린 아이 중 한명입니다.
주인공이 사연 있는 소드마스터급의 강력한 어머니와, 아버지, 누나와 함께 평화롭게 지내던 마을에 어느날 우르크들이 침략을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부족장과 일기토를 하다 사망을 하고 주인공은 그 복수를 하기 위해 예전 어머니의 제자였던 가짜 용사에게 검을 배우며 전장에 몸을 던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어떤지에 대해 설명을 하려 했으나....
이 아래로 작품의 내용에 대해 언급하며 12줄 가까이를 썼는데, 작품 분량이 얼마 되지 않다보니 사실상 내용을 전부 설명하는 것처럼 써버려서 일단 지웠습니다..
지웠던 내용을 간단히 축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준수한 필력,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흥미진진한 전개. 이미 완결낸 작품이 하나 있으신 작가분이라 그런지 글을 읽으며 불편한 부분이 없었으며, 무엇보다 감정선의 묘사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철 없던 어린 시절에서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분노, 그리고 철의 심장을 가진 복귀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며 감정선 묘사가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전개 또한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은 그 원인이 의지를 가지고 피해를 준것이라면, 슬픈만큼의 증오로 치환되기 쉽습니다.
심지어 그 상실이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면 그 슬픔과 분노가 배가 되기에 상대에 대한 증오만큼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전개는 자주 등장하죠.
주인공 또한 그러한 복수심에 모든 걸 맡기고 전장에 뛰어들고, 그러한 주인공의 곁에서 주인공과 함께 인류를 위해 싸우는 매력있고 개성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저는 이 작품에 빠져들었습니다.
비록 분량이 적어 작품 내용을 쓰기엔 좀 그렇지만 딱 하나만 선택한다면 스승을 지키기 위해 적 한복판에 뛰어들어 부족장에게 막고라를 신청하는 부분에서 전율이....
그리고 최신화에는 문피아 국룰인 아카데미(여자 밖에 없음)에도 들어갑니다.
정말 이렇게 몰입되고 가슴 뛰는 정판은 오랜만입니다.
이러한 작품들이 많아진다면 예전 PC 통신 시절, 세월의 돌이나 드래곤 라자가 일으켰던 정판붐이 다시 터질 수도 있을까요?
혜성 같이 등장한 백마탄 정판 초인 후보중 한명인 거짓 용사 이야기.
한번 맛보고 가시는게 어떠신가요?
작가님 귀여운 애기 분유 값을 위해서라도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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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개판나고 있어서 추가로 적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위에다 써놨는데 우째서 그걸로 불타시는지...
저와 다른 생각을 표출하시는 것까진 막을 생각 없는데 좀 부드럽게들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날선 댓글이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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