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미술 #회귀 #전문가물
안녕하세요, 저는 ‘천재 미대생이 되었다’라는 소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국내 장르 소설의 흐름은 무협이 첫 번째였고 판타지가 두 번째였고, 세 번째가 시스템이였으며 그 뒤 장르소설의 주류는 현대에 관련한 소설들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재벌물, 전문가물이 있겠죠.
이러한 소설들은 많은 조사가 필요합니다, 현대판타지는 저희가 현실에서 가지고 있는 지식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재벌에 관련된 소설이라면 ‘롯데가 경영권 분쟁. 리만브라더스 사태’ 같은 기본적인 것들 알아놔야 합니다.
그렇다면 전문가물은 어떤 조사가 필요할까요, 전문가물은 저희가 모르든 혹은 알던 경험을 새로 느끼는 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록앤롤이여 영원하라’처럼 록의 역사와 노래를 알고 있던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처럼 직장에 관한 것들은 알아야 합니다. 대충 음악소설처럼 ‘아 이노래는 너무 감동적이라 차트인 했어‘, ’시스템이 9점이래’, 이렇지 않아야 합니다.
저희가 전문가 물에서 느끼고 싶은 것은 새로운 경험 혹은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일테니까요.
그렇다면 천재미대생이 되었다는 어떤 소설일까요?
전문가 물에서는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실력을 위한 개연성이 필요합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성훈은 죽기 전 터너 상을 손에 쥐었으나 후회 가득한 삶을 살았고 이내 죽음을 맞이한 뒤 미술을 하기 전으로 회귀합니다.
회귀 후 성훈은 고뇌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예술을 한다는 것은 돈 잡아먹는 하마이므로 본인이 해도 되는지 고뇌를 하게 됩니다. 지난 생에서도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미술계에서 조명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주인공은 미술에 대해 고뇌 하던 중 미술 선생님의 적극적인 권고를 받고 한예종에 응시, 실기를 보게 됩니다.
주위 미대 준비생들을 보면 ’사고의 전환‘이라고 하여 석고상이나 사과를 기기묘묘하게 자주 그리곤 합니다. 그리고 ’이 그림의 주제가 이거였어?‘하고 저희는 이해하지 못하곤 합니다, 마치 현대미술의 세계처럼요.
여기서 킬링파트가 나옵니다, '사과에 대한 그림을 그리시오, 어떠한 제한도 없음' 주인공 성훈은 본인이 미술에 대한 고뇌를 실기에서 사과에 녹여서 표현합니다.
그림이 대단하다, 9점이다, 이런 식이 아닌 사고의 전환을 통해 그림을 그렸고 어떠한 그림인지 표현합니다. 하지만 현실처럼 현대미술을 이해를 못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님께서는 미술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셔서 성훈의 작품이 어떤 그림인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공감을 이끌며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지워진 드 쿠닝의 그림’이 미술계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작품인지, 화가가 그리며 어떤 고뇌를 하였는지, 작중 주인공이 그린 작품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그림의 세계를 구체적이고 전문적이게요.
성훈은 회귀 전 유명한 작품을 표절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훈의 작품들은 그 자신의 작품이고 작가님의 상상력으로 나온 그림입니다, 하지만 참고 삽화를 포함해 주시며, 뜬구름 잡는 것이 아니라 미술관에서 작품에 대한 설명 보듯 표현하셔서 그림의 세계를 알아가고 같이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현재 27화까지 나왔으며 꼭 오래 싶은 소설이라, 성적이 잘 나오고 작가님께서 유료화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술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소설, ’천재 미대생이 되었다‘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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