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가 독자에게 설문을 하는 곳입니다.
처음 1,2권에서 재미 있어도 3권이후부터는 영 아니올씨다란 책이 넘 많습니다. 특히 초보작가들중에 그러하신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예전에 박스무협일때 그 유명한-시대순으로-와룡생(거의15년이상 날렸죠)
-금강(초기 한국무협작가들...)...등등 박스본에서 7권,출판본으로 3권으로도
재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제 표현력의 한계입니다) 넘 심합니다.예전에는 3권으로 표현못할거면 4권 내지 2부로(합이6권)끝났습니다.-그래도 너무 재미가 있었습니다.-그런데 지금은 진짜로 잘쓰는분들 빼놓고(과연 몆명-또는 몆십명?-이나 될까요?)... ...는 5~6권에서 끝날것을 10권이상으로 늘이는 파렴치한(표현이 과격하지만) 작가들-과연 작가란말을 들을수나 있을까?
3권부터만 재밌어 질 수가 있나요?
1,2권부터 가능성이 있어야 3권부터 재밌어 지지 않을까요?
톰클랜시의 소설들을 보면 대체로 초반은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사건과
사람들이 나열되지요. 그래서 어케 보면 무진장 지루하죠.
그러던 것들이 점점 하나의 사건을 향해 귀결되어 갑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하나의 사건이 터지게 되고
앞에 연관이 없어 보이던 모든 움직임들이 하나의 유기적 관계를 이루며
결말을 향해 가게 되죠.
그 정도의 개연성이 있는 작품이라면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단순히 재미가 없는 쪽이라면....
아무래도 3권부터는 재밌어 지기 힘들겠다고 보여져염.
암튼 안볼 것같기는 한데, 그래도 누군가가 3권부터 재밌다고 함 보라고하면
인내심을 가지고 볼 것도 같네요.
보신다는 분이 많으신데.....(?)
정말 볼까요? 1권을 보고 재미있으면 다음을 보고하는거지.......
그래서 저 같으면 아마 보지 않을겁니다. 어찌 전반부에서 흥미가 없는데 뒤에 재미있으리라 기대하며 볼 수가 있을까요? 의구심이 갑니다.
단 이런 경우는 있읍니다. 책방주인이 재미 있을거라며 추천을 해 주었다든가 또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질(1권부터 완결가지)로 모두 빌려왔는데 1,2권이 재미가 없다(?...) 이런 경우 말입니다. 그때는 당연히 다 봅니다. 왜냐구요. 빌려온 돈이 아까와서 그리고 어찌되었든지 끝장을 보겠다는 의지로........
하지만 한권 한권 신작을 나오는 대로 사본다든가 빌려 본경우는 당연히 안보지요.
책이 재미있다 없다는 사람마다 다르지요. 다른 분들이 재미없다고 한 부분이 나에게는 재미있는 경우도 많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책의 내용이 갑자기 재미있어지는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2권 거치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3권부터 재미있다는 말은 1~2권에 어느 정도의 흥미를 끄는 소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것 없이 그냥 갑자기 3권부터 재미있다라고 한다면 글쎄요, 저의 경우는 정보(믿을 수 있는 분의 추천이나 감상)가 확실하다면 시도를 하겠지요.
물론 그 사이에 볼만한 무협이 없다라는 것을 전제로 해야겠지만.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한 책을 다보고 다른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책을 같이 보는 경향이라서 1~2권이 재미없다면 차라리 다른 책을 보거나 새로운 책을 볼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도 1권 부분이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2권을 포기하려는 무협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책을 같이 보고 있고요.
대부분 무협을 보면 1.2권에 대략적인 사회관이나 주인공 주변의 상황들이 설명이되죠 뭐 짧은 경우에는 막 본격적인 궤도로 올라갈 시점이 1.2권이죠. 하지만 1.2권에서 재밌더라도 뒤로 갈수록 내용이 얽히고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사라지는 소설들이 많잖아요.. 그런 책들의 경우에는 정말 읽어도 아쉬움이 많이 남죠. 하지만 3권부터 재밌어진다! 누가 이렇게 말한다면 틀림없이 전 봅니다! 거기서부터 재미있다는것은 작가님의 필력이 생생하게 살아서 전달되기때문에 글의 흥미가 높아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3권부터 재밌다! 그럼 전 봅니다! 꾸욱` 참고- 1.2권만 반짝하는것보다야 그게 낫죠~
저 같은 경우는 본다...라는 의견이지만 한참 망설이겠죠... 십이국기라는 일본 소설, 만화, 음... 애니를 아실겁니다. 이 십이국기 애니가 초반에 상당히 재미없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제가 3번이나 시도하고도 재미없어서 보다 말고 보다 말고 그랬지요. 그래서 극단적으로 대충스토리 라인만 따라가는 방식으로 넘어가고 중간쯤 부터 자세히 보기시작했죠. 상당히 재미있는 애니(소설)이라는걸 보신분들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추천해도 초반에 지루하거나 흥미가 없다면 손(눈)이 잘 안가는건 당연하겠죠.
Comment '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