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대한민국 한복판에 나타난 기이한 탑.
겉에 거울이 덕지덕지 붙어 햇빛을 반사하며 빛나는 모습은 마치 ‘달’ 같았다.
그곳의 주인은 피를 잔뜩 뒤집어쓴채 나타나 ‘붉은 여왕’이라고 불리었는데,
그에 관해서 일절 알려진 바가 없다.
붉은 여왕은 하루도 안 되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독립권을 얻고 치외법권까지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내에 무법지대가 생겨난 것이다.
나라 안의 또 다른 나라, 사람들은 그것을 두고 ‘이상한 나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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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를 배경으로 하여 펼쳐지는 현대판타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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