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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액션] 포맷 40화. 드림팀 (1)

작성자
Lv.21 흙과불
작성
17.08.03 02:19
조회
218

며칠 전.
베디비어와 검은 늑대들이 마지막 전투를 치르던 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트리스탄은 죽을힘을 다해 개천의 길을 따라 헤엄을 쳤다.
주변 건물의 모습이 화려했던 소면과 다르게 인적이 드물고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즐비한 게 빈민가나 재개발 지역인 듯 보인다.
 
[헉...헉...안되겠다..]


한참을 필사적으로 헤엄치던 트리스탄이 더 이상 체력이 바닥나는지 뭍으로 올라온다.

[헉....헉....으흑...]


-덜덜덜덜-


추운겨울.
물 밖으로 나온 트리스탄은 온 몸이 떨려옴 을 느꼈다.


[딱...딱...그래...이건 추...추워서 그러는 거야...절대...무서워서 그러는 게 아니야...나는 귀족....나는 레오가의 나이트...복수해야해...복수..]


생전 처음 겪어보는 눈앞의 학살, 그리고 죽음직전을 겪게 해줬던 cs탄, 충분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조롱하듯 자신을 살려준 킬러비. 결정적으로 항상 최강이라 자부했던 베디비어의 죽음과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고자 마비된 다리를 끌고 헤엄치는 자신의 처지.


하루 만에 일어난 엄청난 일은 트리스탄의 자존심과 정신을 망가뜨리기에 충분했다.

곧 죽을 것처럼 심하게 몸을 떨며 중얼거리는 그의 모습이 위태로워 보인다.


[나는...블랙키트가의 마지막 후손...트리스탄... 공작님을 섬기겠습니다...보호할 것이며 필요 하다면 목숨도...아버지의 이름으로...가문의 이름을 걸고 맹세....]
[나는...블랙키트가의...마지막...후...손...트리스탄....]


자신이 가장 명예로운 맹세를 했던 때를 떠올린 것이었을까?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광적으로 집착하듯 자부심을 추구하는 나이트의 모습이 애처롭다.

이제 막 아침 해가 뜨기 전 어딘가 지쳐 보이는 모습의 두 젊은 여인이 추운 날씨에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그 곳을 지나고 있다.
서로 말없이 팔짱을 끼고 땅만 바라보고 걷던 여인 중 한명이 갑자기 발걸음을 멈춘다.


[언니.]


[응...?]


[저기 저거...사람 아니야?]


[사람? 어디...어머!! 사람이 어쩌다...! 얘! 소영아! 멈춰...! ]


처음 발견한 소영이 트리스탄에게 뛰어갔고 뒤따르던 언니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쫒아온다.


[얘는...겁도 없이!! 이상한 사람이면...꺅!!!]


처참한 몰골로 몸을 떨어대며 웅크리고 있는 트리스탄.
그 모습을 본 언니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고, 앞서가던 소영도 움찔 했지만 조심스레 그에게 다가갔다.


[이...이봐요...괜찮아요? 어쩌다가...]


[나는...트리스탄...나는....트리스탄.....나는...]


누가 왔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이 나간 트리스탄은 그저 멍한 얼굴로 중얼 거릴 뿐.


[얘...소영아...그냥 구조대 불러주고 가자...이사람 몸 상태도 그렇고...아무래도 불안해...]


주로 밤에 손님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 게 불법인 k국.
빈민가의 사람들은 주로 시민권이 없는 사람들이 다수였고,
언니는 혹시나 괜한 일에 엮여 경찰에게 신원조회라도 당하거나 골치 아픈 일이 생길까 두려웠다. 


언니는 손가락을 깨물며 주위를 둘러보고 소영을 다그치고, 그런 언니의 재촉에도 소영은 트리스탄의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미영언니...이사람 외국인이야... 이사람...언니도 나도 아는 사람이야...]


[뭐...?이사람...? 헉!]


소영의 말에 미영은 더 가까이서 트리스탄을 쳐다봤다.
몰골이 많이 상했음에도 눈에 띄는 긴 은발과 그의 옷차림 등으로 며칠 전 의 기억이 생생해졌다.


[그날... 정작 불러놓고 내 몸에 손도대지 않았던 그 손님... 옆방에서 언니가 그 괴물 같은 외국인에게 고통 받을 때 이 사람 덕에 살았다고 했잖아. 언니에게 처음 보는 금화동전 던져 줬다던 사람 기억 안나?]


소영의 물음에 미영이 눈이 커진다.


[이럴 수가...!어쩌다 이런 곳에... 안 되겠다. 당장 부선생님 에게 도움을 청해야겠어. 그래! 아무래도 그게 맞겠다.]


지하클리닉을 운영하는 닥터 부영호.
연구욕이 강한 그는 수많은 불법실험에 결국 의료계에서 퇴출되고 면허를 박탈당한 부영호는


개의치 않고 보다 안전한(?) 연구를 위해 지하 클리닉을 이용하며 불법 인공장기 이식이나 범죄자들을 상대로 치료를 하며 여러 데이터를 모으는 ‘그들만의 세계’에서 유명한 닥터였다.

<얼마 전 태곤이 린치한

경찰도 그에게 보내져 치료를 했었다.>


소영은 외투를 벗어 트리스탄에게 덮어주었고 미영은 주위를 살핀 후 급히 부영호 에게 전화를 건다.



cut.


현재. 나중시.

한바탕 바이러스로 인해 시끄러웠던 나중시는 백신접종이 끝나고 나서야 점점 본래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고,
바이러스에 의한 가축들의 몰살과 정부에 대한 지원금 신청, 유례없는 전 시민 백신 접종 등의 이유로 어느새 테디 레스토랑 화재사건은 ‘유성’을 제외하고는 잊혀 져 가고 있었다.


모두들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중에 테디 레스토랑 사건의 재수사를 바라는 유성이었지만 일개 파출소 경장인 유성의 말이 먹힐 리 만무했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지구대 상관인 소장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본청의 관계자와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홀로그램 통화 연결을 시켜주고는 소장은 말없이 자리를 비운다.


[김유성 경장?]


화면너머의 본청과장.
통화가 시작 됐음에도 자신의 책상에 앉아 무언가 업무에 열중하듯 다른 곳을 보고 있었고
다소 권위적이며 퉁명스러운 그의 목소리만이 유성에게 전달됐다.


유성은 자세를 고치고 경례를 한다.
그러나 냉담한 목소리.


[됐고...자네 왜 이렇게 여기저기 시끄럽게 하는 거야? 어?]


[아...저기..]


[내가 자네 파출소 소장님이 우리 집안 쪽 사람이라 신경을 좀 쓸까 했는데 거 이쪽도 지금 전쟁터야. 자꾸 그렇게 들쑤셔서 여기저기 미운털 박히면 자네 진급에도 안 좋다는 거 몰라?]


[과장님. 진급에는 관심 없습니다. 새로 하는 게 아니라 원래 하던 수사 재개 해달라는 겁니다. 수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제 나중시도 점차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니..]


[야! 근데 이 새끼가...내가 지금 너랑 수사에 대해 이야기할 짬밥이냐!? 왜 테디 레스토랑 측에서도 가만히 있는 걸 네가 나서고 지랄이야!!! 본청이 민원실이야? 부탁하면 검토하고 들어주는 곳이냐고 이 새끼야!!!]


[그게 아니라 저는...]


유성은 차마 자신의 동생이 관계된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원칙적으로 k국의 법은 경찰이 자신의 가족이 관계된 사건에 대해 직접 수사하거나 청탁을 할 경우에는 무조건적인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뭐라 변명을 할 수가 없었다.


유성이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과장이 흥분을 가라앉히며 입을 연다.


[휴...이봐. 김경장. 자네 소장님이 직접 나서 나한테까지 부탁할 정도면 얼마나 급한지는 알겠는데.... 지금 나라가 난리야 난리! 푸산시에 또 전염병 돌아서 도시가 마비라고. 지금 대통령이 직접 지시 내렸어. 자네야 나중시 업무로 모른다지만 각 도시 최소 치안인원만 남겨두고 전 공무원이 비상사태야! 말단 사무직 직원까지 푸산시 통제에 투입하는 상황이라고. 이번에는 절대 외부로 노출되면 안 된다며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내렸어.]


본청과장의 말에 유성은 대답 없이 고개를 숙일 뿐.
마음 같아서는 자신이 직접 수사를 하겠다고 말 하고 싶었지만 가족여부를 떠나서 일개 파출소 경장은 수사권이 없었다.


유성이 아무 말이 없자 통화를 끝내려는지 말을 마무리하는 과장.


[사실 이정도 이야기를 자네한테 해 준다는 것도 나한테는 피곤한 일이야. 괜히 자네소장님 괴롭히지 말고 이쯤하고 물러서 있어. 상황 정리되면 어련히 알아서 수사재개 할 테니까. 그리고 통화는 이걸로 마지막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과장님. 실례 많았습니다.]


[그래...]


-팟-

과장은 게슴츠레 유성을 한번 바라보고는 통화를 끊어버린다.


[후....]


긴 한숨을 쉬고 얼굴을 감싸며 의자에 털썩 앉는 유성.
유성은 능력 없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동생의 죽음 에 대한 용의자를 알고 있음에도 그가 어디있는지도 그를 수사할 힘도 없었다.


경찰이지만 정작 자기 동생하나 지키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한다.

어깨가 쳐져 풀이 죽어있는 유성을 바라보는 홍순경.
말없이 그의 옆에 다가가 앉는다.


[진이야...내가 경찰이 됐을 때 우리 유진이가 참 좋아했었어. 우리오빠 경찰이라고...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라고...나쁜 놈들 많이 잡고 자기도 지켜주라고...]
 
멍하니 앞을 바라보는 유성이 홍순경 에게 속내를 털어 논다.


[김경장님...아니 유성선배...선배는 충분히 유진 이에게 좋은 오빠였어요. 그리고 유진이 일도 꼭 해결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 너무 자책 말고 몸부터 챙겨요...]


유성을 위로하고픈 홍순경이지만 무능력한 자신을 비관하는 유성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말없이 생각에 잠기던 유성이 벌떡 일어나 자신의 제복 상의를 벗는다.
그리고 슬픈 눈으로 홍순경 에게 말한다.


[유진이 에게 약속 했었어. 내가 항상 지켜주겠다고. 그런데 못 지켰잖아. 유진이 떠나보내면서 나 자신에게 약속했어. 반드시 놈을 잡아 유진이의 복수를 하겠다고. 그런데 내가 경찰이어도!!! 병신같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런 x같은 쓸모없는 경찰 따위!! 크흑...당장 그만 두겠어...]


유성은 권총과 자신의 외투만 챙긴 채 그대로 밖으로 나가버린다.


[선...선배...]


울먹거리는 유성을 홍순경은 차마 잡을 수 없었다.


cut.


K국.
수도의 한 호텔.


어쩔 수 없이 나중시를 떠났지만 마음이 불편한 브래드였다.
지금껏 이런저런 사건을 파헤치며 음모론자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보고 느끼고 즐기는 그에게 나중시의 사건은 가장 궁금한 사건이었다.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폭발과 의문의 킬러비 라는 남자. 그리고 그의 배후에 있다는 루트교.


이것만 조합해도 충분히 엄청난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걸 짐작하지만 갑자기 터진 AI와 스미스의 부탁으로 쫓겨나듯 나중시를 떠난 그는 아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에이...왜 하필 그때 AI가 발생해서는....그나저나 푸산에도 전염됐다던데... 이거 여기도 위험한 거 아닌가 모르겠네...]


혼자서 독백을 하던 그때.


-웅—웅웅--

워리어의 조직원에게 걸려온 전화.
나중시에서 같이 팀을 꾸려 조사했던 야구 모자를 쓰고 글러브와 공을 가지고 놀던 남자.


[어... 메이저리거. 어쩐 일이야.]


뉴스에 눈을 돌리고 무심하게 대답하는 브래드.


[캡틴! 뉴스 봤지? 푸산시가 지금 난리가 났어! 나중시 바이러스가 푸산까지 전염된 모양이야!]


[나도 알고 있어. 그렇게 뉴스에 떠들어 대는데 모르겠니.]


시큰둥한 브래드의 반응에 답답한지 더 큰소리로 말하는 남자.


[나참...워리어의 캡틴이라는 사람이...당신 K국사람 맞아!?]


[아...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 누가 일부러 바이러스라도 뿌렸어. 이말 이라도 하고 싶은 거야? ]


[맙소사...나중시 일에만 빠져 못 헤어 나오고 있구만... 생각을 해봐. 나중시 에서 푸산까지 거리가 얼마야? 엉? 뭔가 이상하지 않아?!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푸산에서 며칠 만에 이렇게 도시가 마비될 수 있을까? 나중시 근처의 도시는 다 제쳐두고?? 너무 빠르잖아?]


[오마이갓...]


정신이 번쩍 드는 브래드.
나중시 에서 정말 바이러스가 시작이 되었다면 차례차례 푸산까지 전염이 되는 게 이치에 맞았지만 나중시와 가까운 도시의 바이러스 피해량에 비해 푸산의 바이러스 진행속도는 무서울만큼 빨랐다.


머리에 무언가 얻어맞은 듯 메이저를 바라보는 브래드.
머리속에 많은것이 떠 오르는 듯했다.
아마도 유성을 다시 도와줄 수 있을것 같은 느낌.


[지금 K국이지? 당장 화이트와 연락해봐. 푸산을 조사 해보자고.]


[그래!!]


Comment ' 2

  • 작성자
    Lv.99 역전승
    작성일
    17.08.03 22:55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21 흙과불
    작성일
    17.08.04 02:04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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