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보내주신 버섯 달인 물을 먹고 가상현실 게임 동강서탑 속에 갇힌 주인공은 동쪽의 강호와 서쪽의 마탑 사이의 전쟁을 끝내고 동과 서의 평화를 가져오라는 헬난이도의 불가능한 임무(mission impossible)를 수행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미션에는 1도 관심이 없고 악양루에서 만난 황삼미녀에게 반해 마법사들의 침략에 맞서 동정호 일대를 사수하는 '동정수비대'에 자원하는데...
구운몽을 고전하렘물(?)로 취급하는 분들도 있지만 제 생각에 구운몽은 아마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하렘물이 아닐까 싶어요.
만중센세는 정말 시대를 앞서나간 분이죠.
어느날 갑자기 퇴근길에 든 생각 하나.
‘나도 구운몽 같은 소설을 쓰고 싶다...’
그래서 쓰기 시작했어요.
겨우 세 편 썼지만 연중되는 일은 없을 거에요.
혹부리에 담아 놓은 오래 묵은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블로그 : https://blog.munpia.com/pneuma99/novel/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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