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잡이는 리볼버를 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인간을 공격한 동물들은 사자만큼 덩치가 컸고, 이마에서 꼬리까지 일직선으로 붉은 털이 났다. 움직일 때마다 몸에서 열기가 피어올랐다.
다른 동물들 보다 움직이는 속도가 재빨랐다. 하지만 총알을 피할 수는 없었다. 앞서 달려들던 두 마리가 총을 맞자, 뒤에 있던 여덟 마리는 소리를 지르며 양옆으로 나뉘었다. 생토니스의 양손에 들린 총기는 쉴 수 없었다.
벌써 점심이네요. 잠깐의 무료함이 사라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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