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균열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행문-
[“여기가 어디지...?”
공허한 공간 속에서 목소리만 울린다.
눈을 떠보니 컴컴하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손을 움직여보려 했지만 그의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발 역시 마찬가지다.
묶여있는 것 같다.
그는 도저히 지금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맨바닥은 축축하고 차가울 뿐이고
자신의 팔다리는 무언가에 의해 자유를 뺏겼다.
몸에도 무언가가 감긴 듯한 기분이 든다.
“아무도 없어요..?! 저기요! ”
목이 터져라 외쳐봐도 들려오는 건 그의 목소리.
그리고 메아리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그는 더욱 불안해져 갔다.
너무나 두렵다.]
저는 극한의 공포와 극한의 처절함이 묻어나는 서바이벌 ,판타지,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을 좋아합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스타일 말이죠.
균열이 일그러진 이 지옥같은 곳에서
주인공이 과연 사지멀쩡히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여러분이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novel.munpia.com/210176/page/1/neSrl/3132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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