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 4명다 해남 보육원 출신이었다. 시상식을 거행하고 있는데 보육원 출신들 중에 울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림을 받아서 그런지 애들이 눈물이 많아.'
너무 감격스러웠던 모양이다.
김은혜와 김민희가 눈물을 펑펑 쏟고 좋아했었다.
팔봉의 눈에도 이슬이 맺혔다.
‘이젠 든든한 직장이 생겼으니 과거는 모두 잊고 살아야지.’
팔봉도 자기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남이 볼까 얼른 닦아내며 합격자들의 앞날에 행복만이 있길 기원한다.
'내년부터는 더 많은 합격생이 나올 것이야.'
시상식이 끝나고 야외에서 식사를 했다. 잔치 할 때마다 나오는 돼지고기 삶은 것에 잔치 국수를 먹으며 어머니가 특별히 준비하신 민물고기 튀김을 맛있게 먹었다.
어머니는 원래 인정이 많으신 분이라 고아들의 경찰 공무원 합격 소식에 눈물을 흘리시면서 기뻐하셨다.
힘을 모아 공무원 시험준비를 한 보육원 출신들이 처음으로 합격자를 내 감격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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