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으로 도망쳐서 승승장구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연같지도 않은 기연을 얻고 나도 주인공은 바뀌지 않습니다. 본래의 삶을 포기한 이답게, 철저히 나약하고 또 나약합니다.
또한 수많은 사건을 겪고도 주인공은 깨닫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천하제일의 둔재이기 때문에.
서역에서 되살아난 주인공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집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퓨전판타지와 같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금방 정신줄을 놓고 비중있는 등장인물이 죽어나갑니다. 저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주인공은 온데간데 없고 한없이 찌질거리는 형편없는 놈이 주인공입니다.
전혀 영리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고결하지도 않은 괴상한 주인공이 펼치는 희한한 이야기.
이것이 Inferior Struggl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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