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아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생각했다.
"젤라카스에게 자랑해야지!"
창문을 여니까 해가 떠있었다거나, 바람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불어간 것이나, 봄 끝날 때쯤 딴 딸기가 되게 달았다거나.
누군가를 위해 헌신한 인생은 아닌데, 남들보다 더 고생한 인생도 아닌데,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한 인생은 더더욱 아니었는데.
무엇을 그녀는 자랑스럽게 생각할까.]
『만약 정말로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자랑해야 할까.』
[베니 플레타의 자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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