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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0 Highsis
작성
17.01.01 08:58
조회
387

주소입니다.


http://novel.munpia.com/76945


우선 작품 소개글입니다.


[순수판타지 / 진지물 / 무력,마법,특수능력 전혀 없는 주인공 / 암울함 / 대서사시 / 하렘 없음 / 파티 없음 / 모험 없음]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난 소년이 있었다. 순혈주의의 전통에 따라 소년은 여동생과 약혼한 사이였다. 권력이나 야망이니 하는 것들은 소년의 의식에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자신과 가족의 평화만이 소년이 바라는 전부였다.

소년의 형은 모두의 동경을 받는 드래곤 라이더였다. 형은 가족을 위해 집을 나갔고, 암계에 휘말려 자신의 드래곤에 의해 꽃다운 나이에 스러졌다. 평화로운 일상은 꿈처럼 부서지고, 거대한 음모와 절망적인 사건이 일상을 대신해 자리잡았다.

세상은 원래부터 부조리하고 잔혹했으나, 그 발톱이 소년에게 드리워졌을 때에도 소년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 발톱이 살갖에 파고들어 내부를 짓이기기 시작했을때에야, 소년은 그에 저항하는 것 만이 살아남을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신이 그대들을 굽어살피지 않으니, 그대 스스로를 구원하라.




소개는 이걸로 충분하겠지만, 제 판타지 소설에 대한 지론을 적으면 어떤 소설을 기대하면 되는지 더 이해가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발키리 전기는 총 6부로 구상된 작품으로, 타이더스&뉴메리트라는 가공의 세계에 위치한 양 대륙에서 약 200여년에 걸쳐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초보 작가이지만 구상은 어쩌면 감당이 힘들 정도로 거창하게 한 것 같아요. 스토리의 큰 줄기는 끝까지 짜여져 있습니다. 발키리 전기의 외전격 소설은 습작으로 3년전부터 조금씩 써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계기는 옛날에 유행했던 양판소의 안티테제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러기에 먼치킨, 하렘, 마법서클, 레벨, 소드마스터, 기, 기공, 오러, 정령왕, 클래스, 스킬, 기술, 전직, 마검사, 무투대회, 전생, 이세계, 기연, 특수능력, 우정과 사랑으로 인한 파워업, 파워 인플레이션, 주인공에게 첫눈에 반하는 절세미녀, 이런 내용은 전무합니다.


나중에는 전통판타지의 전개에 대한 안티테제로도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전통판타지의 친숙한 설정들을 사용했습니다. 드래곤, 엘프, 마법, 이런 전통판타지의 흔한 설정들을 가지고 완전히 색다른 전개를 해보고 싶었어요. 전형적 설정을 쓰면 색다른 전개가 돋보이니까요. 사실 쓰기보다는 그런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제게 딱 맞는 소설을 찾지 못해 스스로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소설의 지향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개연성, 의외성, 그리고 현실성.




첫째로 개연성. 어떤 사건에도 인과관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저는 개연성이 있고 인물 하나하나가 주인공을 억지로 부각시키는 존재보다는 자신만의 목적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가령 어떤 용사에게 'xx산의 흉악한 마왕을 죽여라'라고 신탁이 내려온다고 가정하면요. 그 신은 왜 신탁을 내렸는가? 마왕을 해치우는 것이 신에게 있어 어떤 이득이 되는가? 신은 왜 직접 개입하지 않는가? 신탁을 내린 배경에 깔린 저의는 무엇인가? 이런 의문에 답이 있었으면 싶고, 마왕이 있다면 운명의 용사를 상대로 부하를 보내 레벨업을 시켜주는 게 아니라 용사가 초보 시절에 직접 왕림해서 묵사발을 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기연이나 특별한 힘을 얻는 전게는 최대한 피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제 소설에서는 가능하면 모든 등장인물이, 신들 같은 초월적 존재도 포함해서, 각자 다른 목적과 의지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마왕까지 포함해서 선악의 구분은 대부분 무의미합니다.


본소설 1화에서 임신한 쥴리아나 황후는 11살인데, 이는 자극적 전개를 위해서 설정한 것이 아니라, 여러 인물과 가문의 이해관계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나중에 들어납니다. 되도록 모든 의문에, 가령 '왜 이 미모의 여자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주인공에게 빠져있는가?'라는 질문이 있다면 이유를 막힘없이 설명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개가 납득이 가지 않는 주인공의 큰 성과보다 납득이 가는 작은 성과가 더 성취감이나 대리만족이 크다고 생각해요. 쉽게 얻은 미녀 하렘보다 어렵게 얻은 인연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두번째로 의외성. 양판소의 안티테제로 구상했던 것의 흔적인데요. 전형적이지 않은 전개과 설정을 쓰고 싶었습니다. 3년 전 습작으로 쓴 소설의 주인공은 무력도, 마법도, 특수능력도, 외모도, 심지어 두뇌까지도 평범한 주인공이었지요. 이 주인공의 적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 적 캐릭터에 뼈와 살이 붙으며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적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과거 이야기를 처음에 구상한 것이 발키리 전기입니다. 주인공이 무조건 착한 인물이 아닌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과거이야기를 쓸 필요가 있을 것 같았어요. 빌키리 전기는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기존의 전형적인 부분을 많이 비틀려고 노력할 거에요.


가공의 예시를 든다면 신이 내린 예언이 틀릴 수도 있고, 그 예언이 틀린 것은 누군가의 의도였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수정되었지만 초안에서 1부의 주인공은 2부의 최종보스였고, 그외 모든 주인공이 서로 동료나 적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다양한 관계로 엮여있습니다. 딱히 누가 나쁘고 좋고가 아니라, 즉 1부의 주인공이 타락해 2부의 주인공이 잡으러 간다라는 전형적 내용이 아닌, 각자의 신념과 대의를 가진 캐릭터들이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서로 충돌하는 것을 쓰고 싶었거든요. 독자가 각자의 생각에 따라 어느쪽이든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요. 이런 이유로 동료가 주인공에 대한 배신이 아닌, 자기 자신만의 이유로 멀어지기도 하고 과거의 동료가 적이 되기도 하며 적이 동료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이녀석은 착한 녀석이었어' 같은 전개는 없을 거에요. 흔한 클리셰도 피하려고 노력할 거고요.




세번째로 현실성. 발키리 전기를 처음 구상했을 때에는 극현실적으로 쓰려고 했습니다. 검술의 달인이라도 일반 병사 세명을 이기기 힘들고, 여자 캐릭터들은 아무리 강해도 평범한 남자도 이기기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요. 심지어 대륙의 사이즈에 따라 수십개의 나라와 수십개의 문화, 다른 언어까지 넣으려고 했었습니다. 이런 점은 구상 과정에서 많이 바뀌었지만, 다른 곳에서 흔적이 남아있어요. 발키리 전기는 후반 전개가 제가 읽어본 모든 판타지 소설을 통틀어 가장 암울한데요(이건 제가 암울함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현실은 암울한 경우가 절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초반 전개는 가볍고 인물간의 대화도 현실적이기보다는 과장이나 허무개그를 포함합니다. 하지만 그 외 전개와 설정의 부분에서는 최대한 현실성을 갖추고 싶습니다.


천재도 예측하기 힘든 전쟁과 전투의 의외성이라던가, 병력차이를 쉽게 뒤집기 힘든 전력의 격차, 그리고 각자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같은 점에서요. 마법사같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존재를 배척하는 인간의 본성에 따라 존경의 대상보다는 말살의 대상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마법사가 여러 게임에서 그렇듯이 자유자재로 텔레포트를 쓸 수 있다면 그 마법사는 돌덩이를 포탈로 굴려 어느 왕 위에 떨어트리는 것도 쉽게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 못한다면 그런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신 또한 자신을 무찌를 영웅이 예언되어 있다면 기다릴 것 없이 그냥 벼락을 날려 그 영웅을 당장에 구워버려야 합니다. 안된다면 역시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지요.




구상은 오랜 기간 거창하게 했지만 안타깝게도 작가로서의 필력이나 구성능력이나 여러모로 레벨이 1이라서, 이걸 그대로 소설로 풀어쓸 능력이 부족합니다. 쓰면서 실력이 나아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잘 쓸수 있을지, 읽어주실 분이 많이 생길지도 자신이 없어요. 제가 어렸을때 한국을 떠나서 국어를 끝까지 배우지도 못했거든요. 3년전에 쓴 습작도 올리지를 않으니 실력이 전혀 나아진 것 같지를 않아서, 발키리 전기는 쓰면서 올리기로 결정했어요. 글의 규모상 생각할 거리가 많고 제 부족한 실력때문에 글 쓰는 속도가 느리지만 꾸준히 써서 완결까지 노력해 보겠습니다.


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7.01.02 11:36
    No. 1

    < 발키리 전기 > 작품 꾸준히 연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따르르르릉님 작품 건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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