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미발견 유적으로 보이는 곳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떴을 때, 세상은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어디선가 대수롭지 않게 결성된 탐사단이 출발한지 두달 후, 유적에 도착했다는 전갈을 마지막으로 탐사단은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한달 후. 두 번째 탐사단이 꾸려지기도 전에, 세상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희망을 가지고 싸웠고, 적응해나갔다. 언젠가는 이 모든 것이 끝날 시기가 오겠지. 다시 생존을 위협받지 않는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그리고 10년이 지날 무렵, 사람들은 깨달았다. 인류는 여전히 잘 막고 있지만 점점 소모되어가고 있었고, 괴물들은 끝이 없었다.
인류는
멸망해가고있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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