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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장난스러운 꽁트 대신에 진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래 어느 작가님께서 한탄하신 대로,
공모전의 순위권으로부터 우리는 이미 멀어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엮어내고 그것을 남들에게 선보였을 때,
각자의 맘 속 깊이 결심했던 바가 있었을 겁니다.
그것은 꼭 수상권 안에 들겠다는 포부였을 수도 있고,
어떻게든 완결까지 가보자는 결심이었을 수도 있고,
이야기꾼으로서, 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되었든간에, 우리는 그 목표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또 내보이고 있겠죠.
어느새 공모전 일정도 반환점을 돌고 있는 지금,
처음 생각하셨던 그 목표에 다들 얼마나 가까이 다가섰을지 모르겠습니다.
늘지 않는 유입에,
적은 추천 및 조회수에,
자꾸만 내려가는 연독률에 다들 고민이 깊겠죠.
그래서 마음이 꺾여버리는 분들도 더러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적어내는 한 화, 한 화는
언젠가 내 필력을 굳건히 다져줄 영양소가 되줄 겁니다.
독자 분들께서 건네주시는 따뜻한 칭찬과 따끔한 지적은
우리 글을 단단하게 해줄 자양분이 되겠지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해도,
세상 딱 한 사람만은 당신의 글을 보고 있습니다.
바로 저를 포함한 여러분 자신이.
그러니, 여기에서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더 앞으로 나아갑시다.
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그러니, 조금 더 힘내서 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어느 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오늘은 조금만 아쉽게, 내일은 조금 더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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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미미 작가님께 요청드렸던 표지 일러스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제가 상상하던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기쁩니다 :)
이 자리를 빌려 훌륭한 표지 일러스트를 완성해주신 모미미 작가님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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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에게서 등을 돌려버린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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