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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결론은 흔한 아카데미물이니 뇌없이 보세요인가?

찬성: 5 | 반대: 10

이 작품은 얼마 전 초반부 1~15화 분량이 전체적으로 수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수정 전에 먼저 읽다가, 이후에 작가의 공지를 올린 것을 보고 수정 후의 버전도 같이 읽었는데요. 확실히 댓글에서 독자들이 지적했던 부분들이나 작품 속에서 보이던 구멍들을 작가가 확실히 피드백하려 노력한 부분들이 보였습니다.

솔직히 주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나, 주고받는 대사의 티키타카가 전형적이기도 하고, 흔히 모든 걸 알고있는 빙의물 주인공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사이다적인 전개도 속도감있게 펼쳐지는 편도 아니었고요.
그런데 그것을 차치하더라도 꾸준히 이야기를 밀고가는 것을 같이 따라가다보니, 독자의 피드백은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대처하면서도, 본인의 큰그림은 끝까지 고수해가는 좋은 방향에서의 고집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성장형 작가를 같이 보고있는 느낌이랄까....??

취향이란건 너무나도 상대적인 부분이라 어떻게 말하긴 애매한데, 한번 봐도 괜찮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
뭔가 추천글 떴네~ 싶어서 봤다가, 뭔가 같은 작품 읽던 독자로서 덧붙이고싶은게 떠올라 이렇게 댓글답니당

찬성: 5 | 반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