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좋은 소설을 알게되어 추천글을 쓰고자 합니다.
죽지 않는 왕- 무왕 단종 이라는 대체역사 소설입니다.
무료로 60화 연재중이고 유료공지는 아직 없네요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현대보다 먼 미래의 세계 특수부대 현역 주인공이 임무 중에 미래세계 기준으로도 오버테크놀로지인 기술을 탈환하는 중에 사고로 조선시대로 시간이동을 합니다.
그 시기는 계유정난 세조가 난을 일으켜 김종서를 죽이려고 하지만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꼴을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주인공이 김종서를 구하며 본격적으로 개입하게 됩니다. 나노머신을 체내에 지니고 있어 육체강화가 가능하기에 가능한 일이죠
그렇게 김종서와 연을 맺고 단종을 구명하기 위해 힘쓰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단종도 죽고 주인공도 죽습니다. 하지만 나노머신에 어떤 숨겨진 긴급기능이 있었는지 다시 살아나는데 눈을 떠보니 본인의 시체가 눈앞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미래에는 과학기술로 빙의가 가능한가 봅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크게 다를게 없다고
그렇게 현대도 아닌 미래세계의 주인공은 단종이 되어 조선을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에서도 역사교육은 충실하게 받았는지 주인공의 역사관은 한민족의 한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세조 이후로 꼬이기 시작했던 조선의 운명을 본격적으로 바꿔나가기로 다짐하여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대체역사 소설은 다른 소설과 다르게 추가로 요구되는게 있습니다. 바로 고증이죠
다른건 몰라도 작가님이 소설을 쓰기 앞서 충분한 자료조사와 연구를 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대역 소설을 즐겨읽는 독자들의 교양수준이 높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알 수 없는 부분을 창작하는건 자유겠지만 뭔가 어긋난게 있거나 왜곡이 일어나면 댓글란은 난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고어체를 써야 할 부분에 주인공이 요자체 남발하면 상상만해도 끔찍한것처럼 말이죠.
소설의 완급조절은 좋습니다. 신하들과 명분싸움을 하거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 많은 파트도 있지만 소설은 대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전개됩니다. 쓸데없이 개그성 만담은 찾아볼 수 없으며, 필요한 장면만 딱딱 맞아떨어지게 묘사하기에 늘어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이 처녀작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더라구요. 물론 평가는 유료화가 되고 난 이후에 내려도 늦지는 않습니다만 이대로라면 유료화도 충분히 따라가고 싶더군요
전투씬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왕이다 보니 다른 이의 시점으로 묘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서는 나노머신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기에 전투씬도 주인공 중심으로 진행이 됩니다. 나노머신의 역할이 크네요 폭군 고종인가요
소설을 소개하다 보니 글이 좀 늘어지기 시작했네요. 좀 더 많은 독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봐주시길
대역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만족할 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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